- ‘보고타’ 송중기 “출연 이유? 로케이션 보다 한국인 갈등에 끌려”
- 입력 2024. 12.06. 11:20:09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송중기가 출연 이유를 밝혔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송중기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는 영화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감독 김성제, 이하 ‘보고타’) 제작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김성제 감독, 배우 송중기, 이희준, 권해효, 박지환, 조현철, 김종수 등이 참석했다.
김종수는 시나리오를 읽은 후 소감에 대해 “너무 생경한 도시다. 상상이 불가능한 도시였는데 시나리오 자체가 가족사이면서 성장, 생존 이야기더라. 생경한 나라, 도시에서 펼쳐진다면 어떤 멋있는 이야기가 나올까 하는 끌림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조현철은 “개인적으로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하던 찰나에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너무 신기했다. 보기도 전에 가게 되겠구나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박지환은 “보고타라는 남미의 신비한 도시에 간다고 생각했다. 시나리오 보니 훨씬 낯설고, 이국적이며 매력적인 시나리오라 하게 됐다”라고 했다.
권해효는 “우리가 몰랐던 것과 적도에 가까운 콜롬비아 보고타는 하루에 네 가지 계절을 겪을 수 있는 나라이면서 가을 같은 날씨가 매력적이었다”라고 언급했다.
이희준은 “영화에서 콜롬비아는 마약, 킬러가 나오는 도시라 생각했다. 한인상인회의 속옷 밀수 이야기라 신선하게 다가왔다”라고 이야기했다.
송중기는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로케이션은 아니었다. 한국인들끼리 갈등, 그냥 한국인들이 아닌, 해외에 자리를 잡은 한국인들끼리의 갈등. 그리고 한국이 아닌, 낯선 곳이 눈에 들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인사회에 크고 작은 갈등들이 보고타에 그림이 잡히면 어떨까 궁금했다. 기대한 것만큼 잘 나온 것 같다”면서 “그 지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라고 덧붙였다.
‘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은 IMF 직후, 새로운 희망을 품고 지구 반대편 콜롬비아 보고타로 향한 국희(송중기)가 보고타 한인 사회의 실세 수영(이희준), 박병장(권해효)과 얽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오는 31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