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렁크' 서현진 "1화~8화까지 대본 여러번 정주행, 공유도 그랬다고"[5분 인터뷰]
입력 2024. 12.06. 14:04:34

서현진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배우 서현진이 '트렁크' 전체 대본을 여러번 정주행했다고 밝혔다.

서현진은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공개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트렁크'는 호숫가에 떠오른 트렁크로 인해 밝혀지기 시작한 비밀스러운 결혼 서비스와 그 안에 놓인 두 남녀의 이상한 결혼 이야기다. 극 중 서현진은 기간제 결혼을 매칭해주는 회사 NM의 소속 직원 노인지를 연기했다.

이날 서현진은 유독 여백이 많았던 '노인지' 캐릭터에 대해 "대본의 빈칸들은 저에게 숙제였다"라며 "시청자들이 점프한 것처럼 느껴질까봐 걱정이 됐다. 그 간극을 좁혀보려고 저 나름대로 노력했다. 1화부터 8화까지 대본을 통으로 계속 봤다. 촬영할 때 순서대로 안찍지 않나. 지금의 감정에 너무 몰입할까봐 계속 통으로 봤었다. 공유 선배님도 그랬다고 하더라. 총 8부작이라서 다행이지 않냐(웃음)"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볼 ‹š마다 새롭게 느껴지는 게 있었냐'는 물음에 "포인트가 조금씩 달라지더라. 특히 '언제부터 노인지가 한정원(공유)에게 마음이 갔을까?'라는 부분이 계속 달라졌다. 촬영 초반에는 인지가 정원에게 '완벽한 이혼'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그때는 인지도 이혼을 하고, 정원도 이혼을 한다는 의미로 느껴졌다. 그리고 정원이 인지에게 '자고 싶은 거 같아요'라고 고백하는 신이 있는데, 그때 인지가 '알아둘게요'라고 답한다. 인지에게는 어느 정도 'YES'다. 그런데 듣는 사람에게는 보류의 의미로 다가오지 않았을까 싶다. 그리고 대학생 때 처음 봤을 때부터라고 생각했다. 운명이라고 느끼지 않았을까 싶더라. 대본을 처음 봤을 때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대본을 보다보니까 계속 그 포인트가 달라졌다. 그러다가 마지막에는 다시 대학생 때라고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트렁크'는 총 8부작으로, 지난달 29일 전편 공개됐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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