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카, 계엄 찬성 논란 해명 "옹호할 생각 없어, 말실수한 내 불찰"[전문]
- 입력 2024. 12.06. 14:25:07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구독자 344만 명을 보유한 경제·시사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운영 중인 유튜버 슈카(보명 전석재)가 계엄 찬성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슈카
슈카는 6일 오후 유튜브 커뮤니티에 "최근 몇 언론에서 제가 "윤, 임기 마쳤으면, 계엄 찬성 뉘앙스 논란'이라고 기사를 냈다. 오늘 해당 영상이 올라가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대로 계엄에 비판적인 내용이지 전혀 찬성 뉘앙스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말실수한 제 불찰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계엄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다. 다시 한번 의도와 다른 문제를 일으킨 점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슈카는 6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 '슈카월드'를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언급했다.
당시 슈카는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이 지난 4일 계엄령 해제 직후 소집해제를 지시하며 "중과부적이었다. 수고했다"고 말한 것에 대해, "중과부적? 뭐가 중과부적이었는지도 잘 모르겠다. 저는 좌도 아니고 우도 아니다. 지지할 생각도 없다"라며 "지금 대통령이 잘하셨으면 좋겠다. 잘하시고 무난하게 임기를 마치고 그만두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김용현 전 장관은 윤 대통령에 비상계엄령을 건의한 당사자로 알려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슈카가 비상계엄을 옹호한 것이 아니냐며 비난이 쏟아졌다. 현재 해당 라이브 영상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다음은 슈카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슈카입니다. 최근 몇 언론에서 제가 "윤, 임기 마쳤으면, 계엄 찬성 뉘앙스 논란'이라고 기사를 냈습니다.
오늘 해당 영상이 올라가고 보시면 아시겠지만, 반대로 계엄에 비판적인 내용이지 전혀 찬성 뉘앙스가 아닙니다. '윤, 임기 마쳤으면'이라고 기사가 나온 부분도 특정 대통령을 지칭해서 '윤'이라고 이야기한 것이 아니라 앞으로 어느 분이 대통령이 되시건 '이런 일 없이 누구라도' 잘해서 임기 잘 마쳤으면 좋겠다라는 뜻으로 한 말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말실수한 제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영상 보시면 아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상의 의도와 전혀 반대로 기사가 나가서 당황스럽지만 모두 라이브에 진중하지 못한 제 실수입니다.
불편한 분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힘없는 유튜버라 언론에 대응 이런 것은 잘 못 할 것 같습니다. 저는 계엄을 옹호할 생각이 전혀 없습니다. 다시 한번 의도와 다른 문제를 일으킨 점 죄송합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