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여자)아이들 재계약→더보이즈 상표권 합의→나나♥채종석 열애설
- 입력 2024. 12.06. 14:32:0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1월 30일~12월 6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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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아이들,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재계약 체결
큐브엔터테인먼트(이하 큐브)는 2일 공식입장을 통해 "(여자)아이들 멤버들과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이미 전속계약이 종료되었던 소연을 비롯하여 아직 기존 계약 기간이 남아 있던 미연, 민니, 우기, 슈화까지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완료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여자)아이들은 '2024 멜론뮤직어워드'(이하 2024 MMA)에서 (여자)아이들은 4개의 대상 중 하나인 '올해의 레코드'상을 수상했다. 이날 전소연은 수상 소감 중 "제가 (소속사와) 계약이 끝나서 (여자)아이들이 해체한다는 등의 기사가 많이 나오는데, 저희 5명이 다 같이 재계약 하기로 했다. 내년, 내후년 평생 저희 5명 함께할 거니까 걱정 안 했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재계약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이어 지난 1일 전소연은 개인 SNS를 통해 "7년 동안 기쁜 일, 슬픈 일, 좌절, 희망 여러 가지 감정을 함께 겪었고 저희 다섯 명은 더욱 단단해졌다. 여러 나라의 각각 아주 다른 환경에서 자라 성인이 다 돼 만난 친구들이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는 데 조금 오래 걸렸다"며 "다섯 명이 함께 하자는 생각은 모두 같았다. 저는 앞으로 오래 (여자)아이들이라는 팀의 리더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 평생 함께하자"고 재계약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지난 8월 열린 (여자)아이들 세 번째 월드투어 공연에서 전소연은 개인 무대 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 등의 랩 가사가 담긴 퍼포먼스를 펼쳐 큐브와의 전속계약 종료설이 불거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퍼포먼스의 일부일 뿐이다"라며 "(재)계약은 내년"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 박서진, 군면제 논란에 KBS·병무청 민원 폭주→"알리기 무서워" 해명
가수 박서진이 군면제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에 KBS 시청자 게시판과 병무청이 민원이 쇄도했고, 결국 박서진이 이와 관련해 직접 입을 열었다.
박서진의 소속사 타조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28일 "박서진이 20대 초 병역 면제를 받은 것이 맞다"고 밝혔다. 박서진은 기구했던 가정사로 인해 20대 초반 극심한 정신질환을 앓았고, 이 여파로 병무청 신체검사를 거쳐 공식적으로 병역 면제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KBS 시청자 청원에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글이 게시됐다. 청원자는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만들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면서 "이런 행동을 하는 공인이 올해 공영방송 KBS에서 신인상 욕심을 내고 있었다니 할 말을 잃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병무청에도 '박서진의 병역면제 판정시점에 대한 진위 여부를 명확히 확인해 사회적으로 병무행정에 혼선을 빚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민원이 제기됐다.
논란이 불거지자 박서진은 2일 자신의 팬카페에 "먼저 심려를 끼쳐드린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죄송한 마음뿐"이라며 이와 관련해 결국 입을 열었다.
그는 "정신질환으로 군대 면제가 되었다고 하면 저를 향한 시선이 부정적으로 바뀌어 방송과 행사 등 저를 찾아주시는 곳도 없어져 가수로서의 활동에 차질이 생길 것 같아 너무나 무서운 마음도 들었다"며 "과거 인터뷰에서 '곧 입대를 앞두고 있는 나이인데, 앞으로 목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역 면제를 이미 받았다는 사실을 바로 입 밖으로 내기가 어려웠다. 따라서 평소 꿈으로 삼았던 히트곡이 목표라고 답했다. 답변이 이렇게 큰 일로 불거질 줄은 미처 몰랐다"고 해명했다.
◆ 비상계엄 여파…콘서트·인터뷰·방송 등 연예계 혼란
비상계엄 선포 및 해제 여파로 하룻밤 사이 연예계가 큰 혼란에 빠졌다.
비상계엄령이 내려진 다음날인 4일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 측은 "금일(4일) 예정된 서현진 배우 인터뷰는 취소됐다. 변경 일정은 추후 안내드릴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또한 영국 부티크 향수 앤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포토콜 행사 측도 같은날 "금일 예정되어 있던 조 말론 런던 홀리데이 팝업 사진행사가 국가 비상 사태에 따라 취소됐다"고 알렸다. 당초 해당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30분에 서울 성동구 성수동 모처에서 진행을 앞두고 있었으나 비상계엄 선포 여파로 행사 당일 취소를 결정했다.
가수 이승환은 계엄 해제 이후 공연 재개를 알렸다. 비상계엄 선포 소식이 전해진 뒤에 그는 "국회에서 계엄 해제가 가결되었지만 대통령이 계엄 해제를 선포할 때까지 마음을 놓을 수가 없다"며 4, 5일 진행 예정이던 콘서트 '흑백영화처럼'을 취소한다는 소식을 공지했다. 하지만 이후 계엄이 해제됨에 따라 이승환은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각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기존에 방영되던 '아침마당', '생방송 오늘 아침', '좋은 아침' 등의 오전 프로그램들이 모두 결방하고, 현 사태와 관련한 뉴스 특보를 송출했다.
더불어 MBC '시골마을 이장우', '라디오스타', '구해줘! 홈즈', '놀면 뭐하니?', TV조선 '미스쓰리랑',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MBN '전현무계획2', 등의 예능 프로그램들도 비상계엄령 여파로 한 주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비상계엄이 6시간 만에 해제됐지만 한동안 방송가에는 그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IST vs 원헌드레드, 더보이즈 상표권 진실공방→상호 합의 완료
그룹 더보이즈의 현 소속사 원헌드레드와 전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이하 IST)가 상표권 갈등을 끝내면서 팀명을 그대로 쓸 수 있게 됐다.
원헌드레드 측은 5일 "당사는 오늘 IST와의 만남을 통해 '더보이즈' 상표권 사용 및 3가지 협의안에 대하여 원활하게 상호 합의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의 서운했던 감정을 풀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눈 끝에 당사와 IST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더비 팬분들을 우선적으로 생각하여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합의를 마쳤다"며 "새로운 출발을 앞둔 더보이즈와 더비 팬분들에게 잠시나마 불편한 시간을 보내게 해 드린 점 송구하게 생각하며, 원헌드레드는 그동안 쌓아 온 '더보이즈'라는 아티스트들의 기량이 더욱더 발전하고 지켜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더보이즈가 소속사 이적 소식을 전한 이후, 원헌드레드와 IST는 상표권을 두고 입장차를 보여 갈등을 빚었다.
지난 4일 원헌드레드는 "아티스트들이 7년간 지켜온 상표권을 IST 측의 무리한 협상 조건으로 인해 받아들일 수가 없게 됐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IST는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 11인' 전원에게 상표권 무상 사용 권리를 제공키로 하고, 이미 그 뜻을 멤버들에게 전달한 바 있다. 더불어 멤버 11인이 동의하는 그 어떠한 활동에서도 상표권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며 반박에 나섰다.
이후 원헌드레드 측이 더보이즈 상표권 관련해 "IST는 당사의 입장문 이후 멤버들에게 무상으로 더보이즈 상표 사용권을 줬다는 입장문을 발표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재차 입장을 밝히며 반박했다.
◆ 차강석 "계엄 환영" 발언 논란→해고 통보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계엄 환영한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후 뒤늦게 올린 사과문에도 '간첩설'을 거론해 논란이 가중됐고, 결국 해고 통보를 받은 소식이 전해졌다.
차강석은 지난 4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간첩 신고 전화번호를 캡처해 올리며 "간첩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 달라"며 "치킨 먹으면서 보는데 국회 회의 시작한다. 윤석열 갖고 있는 패가 있다면 어여 빨리 보여주셔야겠는데. 없으면 곧 탄핵당하겠다"라고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논란이 일었고, 차강석은 다음날인 5일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차강석은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글을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편협한 사고와 자신들의 이득만을 추구하며 편 가르기에만 치중되어 있고 서로가 서로를 혐오하게 만드는 요즘 시국과 국정 운영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 중심에 간첩들이 개입된 정황이 나오게 되면서 더 예민해졌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또한 "저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를 사랑한다. 또한 질타를 보내고 계신 여러분들도 감사하고 존중하고 사랑한다"며 "따끔한 충고와 조언 감사히 듣고 자중하며 살겠다. 저는 국익에 해가 되는 간첩을 싫어하는 거지 윤석열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도 아니며 여러분을 혐오하는 것도 아니다. 진정 부탁드린다"라고 했다.
제대로 된 사과 없이 사과문에 간첩을 또 다시 언급하면서 차강석은 계속해서 대중의 뭇매를 맞았다. 이후 그는 6일 자신의 SNS에 "백수인 날도 많았으나 한 나라의 시민으로서 사람답게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하며 살아왔습니다만 최근에 계약직으로 강사를 하던 곳에서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 나나, 6살 연하 채종석과 열애설…소속사 "사생활 영역"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나나와 모델 채종석이 열애설에 휩싸였다.
5일 한 매체는 나나와 채종석이 오래 전부터 만남을 시작해 현재까지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최근 백지영 미니 4집 타이틀곡 '그래, 맞아'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커플 연기를 선보여 더욱 열애설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이번 뮤직비디오는 백지영이 나나를 여주인공으로 제안한 뒤 나나가 남자주인공으로 채종석을 추천해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양측 소속사는 "배우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열애설을 바로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양측 모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아 일각에서는 사실상 인정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나나는 1991년생, 채종석은 1997년생으로 6살 차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채종석 SNS, 티브이데일리,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