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김민영 VP “넷플릭스 회원, 80% 이상 韓콘텐츠 시청”
입력 2024. 12.09. 11:12:24

'오징어 게임2' 김민영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가 ‘오징어 게임’이 거둔 성과에 대해 언급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 참석했다.

본격 행사에 앞서 마리안 리 넷플릭스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오늘 이 자리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커리어적으로도 그렇다. LA에서 일하지만 한국에 올 때마다 고향에 온 기분이다. 한국인 뿌리와 깊이 연결된 사람으로서 재밌는 한국의 창작자 이야기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사랑에 빠지는 것을 보면 행복과 자부심을 느낀다. 또 한국인 가족 친구들과 대화할 때 한국이 오늘날 문화의 중심에 서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는 걸 느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넷플릭스에서 이끌어가는 자리에 한국인 들이 독특한 한국의 이야기를 세계에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쁘다. 오늘 우리는 넷플릭스 사상 가장 큰 인기를 끈 이시리즈가 된 ‘오징어 게임’이 귀환한다. 이 작품에 대해 전 세계가 보여준 사랑은 스크린을 넘어 문화를 침투했다”면서 “견줄 수 있는 작품은 얼마 되지 않는다. 전 세계에서 녹색 트레이닝복을 입거나 코스튬 파티에 참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 팬덤은 올해도 이어진다. 시즌2 예고편 공개했을 때 반응은 실로 대단했다. 순식간에 2024년 예고편 중 가장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다. 전 세계 팬들이 다음 여정과 성기훈의 다음 여정과 새로운 참가자들의 이야기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민영 넷플릭스 아태지역 콘텐츠 부문 VP는 “‘오징어 게임’은 단순 히트작을 넘어 사회 문화적 현상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21년 공개한 ‘오겜’은 3억3천만 뷰를 넘어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놀라운 기록을 세웠다. 단순 기록을 세우는 것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콘텐츠란 무엇인가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숫자 이상의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편적 주제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한 곳에 묶어둔다. 황동혁 감독님, 채경선 미술감독님, 배우들의 헌신이 있어 가능했다. ‘오징어 게임’은 제작진의 뛰어난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리는데 일조했다”라며 “넷플릭스 회원 80% 이상이 한국 콘텐츠를 시청하고 있다. 한류 인기 위 훌륭한 작품들의 연이은 성공이 한국 콘텐츠 저변을 넓혔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넷플릭스 일원임과 동시에 한국인으로서 이러한 일을 목도하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한국 창작자들이 만들어낸 변화를 매일매일 피부로 느끼고 있다. 이제 곧 새로운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눌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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