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시즌1과 차별점? 투표제도 매 게임 진행”
입력 2024. 12.09. 11:40:27

'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황동혁 감독이 ‘오징어 게임’ 시즌1과 2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 참석했다.

황동혁 감독은 시즌1, 2의 차별점으로 “여러 차별점이 있다”면서 “일단 시즌1에서 잠깐 소개된 찬반투표 제도가 시즌2에서는 본격적으로 매 게임마다 진행된다. 조금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도 투표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현재 상황,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미국도 얼마 전, 대선이 끝났지 않나. 투표라는 것과 현실의 세계와 연결 지어 생각하면 재밌는 부분이 많다. 새로운 게임들이 등장하는 재미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시즌2를 통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황동혁 감독은 “시즌2와 3를 계속 이어 관통하는 이야기다. 시즌2만 굳이 한정지어 이야기하자면 사실 한국도 그렇고, 전 세계가 점점 제가 보고 느끼는 바로는 갈라지고, 분열되지 않나. 서로 선을 긋고, 적대시하는 갈등이 전 세계에서 많이 심화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 내에서 갈등도 그렇고, 국가 간 벌어지는 전쟁도 그렇고. ‘오겜’ 안에서도 서로 갈라섬과 분열, 서로를 적대시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보면서 현실과 ‘오겜’ 세계가 무척 닮아있다는 걸 느낄 것”이라며 “우리 사회를 ‘오겜’을 통해 우리 주변, 세상을 다시 한 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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