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징어 게임2’ 박성훈 “트랜스젠더 현주=리더십 갖춘 정의로운 인물”
- 입력 2024. 12.09. 11:59:44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박성훈이 베일에 가려진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오징어 게임2' 박성훈
9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1에서는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감독 황동혁, 이하 ‘오징어 게임2’) 제작발표회가 개최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황동혁 감독, 배우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이서환, 조유리 등이 참석했다.
대호 역의 강하늘은 “굉장히 넉살 좋고, 친화력이 과하다. 게임을 해봤다는 기훈의 말을 듣고, 형님으로 모신다. 그 옆에 딱 붙어 여러 일을 겪게 된다. 정배 형님과의 케미가 더 있지 않나. 콤비이기 때문에 그것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노을 역의 박규영은 “노을은 잃어버린 딸을 찾기 위해 돈이 필요한 인물. 관통하는 큰 감정은 딸을 잃어버린 죄책감, 집념이다. 노을이 돈을 벌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하는지 본편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귀띔했다.
경석 역의 이진욱은 “극중 캐릭터 중 가장 평범한 인물”이라며 “소아암에 걸린 하나밖에 없는 딸의 병원비를 벌기 위해 게임에 참가한다. 안타깝다. 굉장히 안쓰러운 인물”이라고 밝혔다.
박성훈은 트랜드젠더 현주 역을 맡았다. 그는 “성확정 수술을 받고 싶은데 수술비가 부족해서 게임장 안에 들어오는 인물이다. 여러 참가자들과는 다르게 이타적이고, 용맹하고, 리더십까지 갖춘 정의로운 인물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양동근은 “게임에 참가하는 많은 절박한 이유 중 용식은 도박 빚에 시달리다 게임에 참가한다. 생각하지 못했던 엄마를 안에서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해프닝을 기대해 달라”라고 했으며 용식의 엄마 금자 역의 강애심은 “금자는 시즌1의 기훈과 같은 인물이다. 도박 빚에 허덕이는 망나니, 철부지 아들의 빚을 갚기 위해 게임장에 들어온다. 아들이 떡하니 나타난다. 금자는 적극적이고, 활달하면서 가정을 지키겠다는 생명력이 강한 K맘이다”라고 덧붙였다.
정배 역의 이서환은 “기훈과 하나밖에 없는 친구였는데 3년 간 연락도 안 되고, 많이 외로워진 사람이라 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준희 역의 조유리는 “잘못된 투자정보로 인해 거대한 빚을 지게 되고 게임장에 참가한다. 게임장 안에서 전 남자친구인 명기를 다시 만난다”라고 언급했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오는 26일 넷플릭스 공개.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