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최순실 女 정유라, '소신 발언' 이채연에 "개돼지"…누리꾼 맹비난
입력 2024. 12.10. 12:08:51

이채연-정유라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국정농단 주범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딸 정유라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언급한 가수 이채연을 공개 저격했다.

지난 8일 정유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채연 기사를 캡처해 올리며 "정치 얘기하는데 위치는 중요하지 않고 필요 없는 게 맞거든? 근데 너처럼 여태까지 하나도 관심 없다가 갑자기 나대면서 말을 얹는 게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냅다 지르고는 안 그런 척 상황 불리하게 돌아가면 저는 그저 가수, 배우에요 하지 말고.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연예인들은 찾아보지도 않고 매번 선동에 휘말려 다른 사람 의견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존재가 질러 놓고 책임은 안 진다. 말할 자유에는 책임이 따르는 거다. 자유롭게 말하고 싶으면 상황을 똑바로 알고 지껄이고 틀리면 책임을 지는 게 민주주의"라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정유라는 "알량한 선민의식" "개돼지"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쓰며 분노를 드러냈다.

정유라의 입은 멈추지 않았다. 10일에는 비상계엄 사태를 규탄한 연예인들을 다룬 기사를 캡처해 공유하며 "어차피 얘네는 나라 예산이고 관심도 없이 그냥 편 많아 보이는 데 가서 붙는 거라 욕해봐야 입만 아프고 의미 없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비꼬았다.

정유라는 박근혜 정부 시절 국정농단 혐의로 18년을 선고받고 수감 중인 최서원(최순실)의 딸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이전 탄핵의 원인 중 하나의 딸이 저런 발언 하는 게 웃기다" "본인이 할 말은 아닌 것 같다" "만만한 게 연예인이다"라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3일 오후 긴급 대국민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령을 선포했다. 국회는 4일 오전 본회의를 열고 비상계엄 해제 요구안을 재석 의원 190명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윤석열은 오전 4시 27분께 계엄령을 해제했다.

국회는 지난 7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위한 본회의를 열었다. 윤 대통령 탄핵안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투표 불참으로 인한 정족수 부족으로 폐기됐다.

이후 이채연은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이야기하던 중 "정치 얘기할 위치가 아니라고? 정치 얘기할 수 있는 얘기는 어떤 위치인데"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으로서, 시민으로서 알아서 언급도 알아서 할게. 연예인이니까 목소리 내는 거지. 걱정은 정말 고마워. 우리 더 나은 세상에서 살자. 그런 세상에서 맘껏 사랑하자"라고 글을 남겼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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