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김이나, 탄핵정국 속 일베 논란→"부적절 단어 사용" 2차 사과
- 입력 2024. 12.10. 14:24:44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비상계엄 사태의 여파가 연예계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작사가 겸 방송인 김이나가 과거 발언으로 일베 용어 사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비난 여론이 계속되자 결국 라디오 방송에서 직접 고개를 숙였다.
김이나
김이나는 지난 9일 방송된 MBC FM4U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에서 "주말, 그리고 오늘까지 안 그래도 힘든데 우리 부엉이들(별밤 청취자 호칭)은 더욱 마음이 시끄러웠을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생각해 볼수록 그게 중요한 게 아니라 내가 그런 부적절한 단어를 사용해서 큰 심려를 끼쳐드렸던 일이었다. 그 부분에 있어 너무 죄송하다"며 "앞으로는 어떤 상황에서도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다. 텍스트로 적으니까 전달이 잘 안되는 거 같아서 이곳에서 말씀드리고 싶었다"고 사과했다.
또한 "오늘 함께 해주셔서 다들 너무 감사하다. 오늘 상당히 추운데, 밖에 계시다 들어오신 분들도 많을 것 같다. 주말 동안도 다 보았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과거 김이나의 부적절한 단어 사용이 재조명됐다. 김이나는 인터넷 방송 라이브나 채팅창에 '삼일한', '좌장면', '훠궈' 등의 단어를 사용했는데, 해당 단어들은 여성 혐오, 전 대통령 비하를 의미하는 일베 용어로 알려져 있다.
논란이 일자 한 누리꾼은 김이나 개인 SNS 게시글의 댓글에 "계엄령 어떻게 생각하세요? 탄핵 찬성하시나요? 2찍이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김이나는 댓글을 통해 "일베에 들어가 본 적도 없고. 저는 아직까지도 그 출처가 일베인지 알지도 못한다"며 "저도 계엄령 내린 순간부터 지금까지 분노 속에 있는 시민 중 하나"라고 해명했다.
이처럼 김이나가 해명에 나섰지만, 비판 여론은 계속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단어로 가사 쓰는 작사가가 출처나 의미를 제대로 모르고 쓰는게 맞나', '어떤 맥락이든 저 단어를 사용한 것부터가 잘못 아니냐'와 같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결국 김이나는 방송에 나서서 2차로 입을 열고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김이나는 2019년 웹예능 '문명특급'에 출연해 "제가 모르는 단어는 쓰지 않는다. 왜냐하면 우스꽝스러워질까 봐"라고 밝힌 바, 해명에도 여전히 그에 대한 의심의 눈초리는 쉽게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 공식 홈페이지에도 하차 청원글이 계속해서 올라오는 가운데, 과연 그가 다시 오해를 확실히 바로 잡고 대중의 마음을 다시 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