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엄 옹호' 차강석, 재차 사과→해명 "우파 위해 목소리 낼 것"
입력 2024. 12.10. 15:33:27

차강석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계엄 옹호 발언으로 뭇매를 맞았던 배우 차강석이 재차 고개를 숙였다.

차강석은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계엄 환영논란 차강석 라이브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차강석은 "처음은 제 사과 입장을 먼저 밝히고 싶다. 정말 많은 댓글과 DM을 봤다. 다시 한번 사과드리는 심정을 밝히고 시작하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가 대통령님의 계엄을 옹호했던 건, 일반 시민으로서는 계엄 선포 이유만 보고 옹호했던 거다. 저는 민주당 당원이라고 해서 미워하지도 않고 다른 생각이라고 해서 배척하고 그럴 생각 없다. 단순히 계엄 선포 이유만 보고 그렇게 말했다"고 해명했다.

이어 "반국가적 세력을 척결하는 것에 대해 찬성해서 옹호했던 건데 제 경솔한 발언으로 상처 입은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 제가 매년 민주화를 위해 운동했던 분들을 찾아보면서 순국한 분들께 사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계엄에 대해 옹호한 것에 대해서는 사과드리지만, 간첩 잡는 거에 대해선 사과할 생각이 없다. 당연하다"라고 말하며 "제 종북관, 국가관이 바로 잡힌 건 군대에서다. 군대에서 종북세력 대담 스피치가 있었다. 난 며칠 동안 공부하고 연등하면서 대적 관이 확실해졌다. 이로써 20사단 포병대대에서 1등 상을 받았고, 제가 살아오는 동안 자랑거리 중 하나다. 저는 국방의 의무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가는 것이 반국가 세력들에 의해 나라가 전복되지 않기 위해, 우리나라를 지키기 위해 군대에 갔다고 생각한다. 반국가세력의 행동을 방관한다면 제 군 시절을 부정당한다고 생각하고 살고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차강석은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도 계시고, 그 와중에 이성의 끈을 놓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진심 어린 말씀 덕분에 이렇게 용기를 내서 인사를 드린 것"이라며 "난 앞으로 우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인스타그램 휘발성 게시물에 "간첩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고 적었다.

혼란한 상황에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차강석은 5일 SNS를 통해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글을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차강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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