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하연수, 논란 정면돌파…日 그라비아 화보 해명→韓 은퇴설 일축
- 입력 2024. 12.12. 12:09:50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하연수가 일본 활동 중 불거진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하연수
지난 1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2024 걸, 크러쉬' 특집으로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는 한다감, 이순실, 하연수, 크러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하연수는 3년 만에 한국 예능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하연수는 방송 전날부터 "3년 만에 모국어로 예능 하는 기분은 말로 다 못 한다. 너무너무 그리웠다. 그리웠던 만큼 재밌고 야무지게 토크하고 왔다"라며 설렘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연수는 일본 공영 방송 NHK에서 시청률 20%를 기록한 드라마 '호랑이에게 날개'라는 작품에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 학살 문제를 인정한 최초의 드라마로, 방영 당시 '우리 수신료를 왜 한국사람에게 쓰냐’면서 항의 전화가 오기도 했다고. 반면 한국에서는 일제 강점기에 일본으로 유학을 떠난 여성 역을 맡아 오해를 받은 바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하연수는 "조선인을 변호하는 캐릭터"라고 해명했다.
일본 활동 당시 그라비아 화보를 촬영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잡지에 배우나 아이돌이 실리는 페이지가 있다. 그런 부분을 일본에서는 통상 '그라비아'라고 표현한다"라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는 그라비아가 성적인 이미지가 있는데 일본은 평상복을 입고 촬영해도 그라비아 인터뷰라고 한다. 그러한 의미에서 촬영한 화보였는데 한국에서 기사가 엄청 많이 났다"라며 "제목이 너무 자극적이었고 그게 너무 싫고 억울했다. 이 자리에서 그런 게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라고 토로했다.
일본 활동이 길어지면서 한국에서 은퇴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일었던 바. 하연수는 "제가 사실 눈에 띄는 걸 안 좋아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포털사이트 프로플을) 지웠다. 그런데 하연수 은퇴한다고 하더라. 아직 복구 안 했다"라고 설명했다.
MC들이 "한국 활동도 할 생각이냐"라고 묻자 하연수는 "회사를 찾고 있다. 연락 달라"고 활동 의지를 밝히며 12월 1일부로 일본 회사로부터 자유의 몸이 됐다고 전했다.
앞서 하연수는 소속사 애드마크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일본으로 떠났다. 이후 2022년 11월 일본 소속사 트윈플라넷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에 나섰다.
당시 한국 포털 사이트에서 프로필이 내려가는 등 은퇴설이 돌면서 일본에서 AV 모델로 데뷔하는 것 아니냐는 루머에 휩싸였다. 일본 '주간 영 매거진' 측이 "한국 인기 여배우가 YM에서 첫 그라비아를 선보인다"란 제목과 함께 영상 화보를 공개한 것.
하연수는 SNS를 통해 "영 매거진을 포함한 여러 만화잡지에 3~4페이지 정도 가끔 배우, 아나운서, 아이돌이 실린다"라며 "이걸 그라비아 데뷔라고 부연 설명 없이 직역하고, 사진집이라고 말한 타이틀로 자극적으로 뽑아 썼다. 정성 어린 기사 덕에 하루 정도 힘들었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가구 기준으로 4.4%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라디오스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