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영화인연대 거리로…14일 尹 탄핵 결의 촉구 집회(종합)
입력 2024. 12.13. 09:51:14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영화 단체들로 구성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영화인연대)가 직접 거리로 나선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촉구를 위해서다.

영화인연대 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2차 표결이 진행되는 오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 일대에서 '영화산업 위기극복 영화인연대 윤석열 즉각체포 탄핵결의 촉구집회'를 개최한다.

영화인연대는 한국예술영화관협회, 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CGK),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조합, 한국영화감독조합(DGK) 이사회, 한국영상미디어교육협회, 한국시나리오작가조합(SGK), 한국독립영화협회,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커뮤니티시네마네트워크 사회적협동조합, 지역영화네트워크,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전국독립영화전용관네트워크, 영화제정책모임, 영화수입배급사협회, 여성영화인모임, 부산영화인연대,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등 영화 관련 단체들의 연대체로, 정부의 영화관 입장권 부과금 폐지 추진 등을 계기로 발족했다.

영화인연대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집회 관련 공지글을 올리며 "뜻을 함께 하시는 영화인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참여를 독려했다.



공지 게시물에 따르면, 영화인 연대 집회는 오전 11시 국회 정문 앞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낭독한 뒤 정오 삼희익스콘벤처타워 앞에서 예술행동 집회를 연다. 이후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국민총궐기에 동참해 본격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영화인연대 측은 "14일 오후 2시 30분부터 삼희익스콘벤처타워 빌딩 앞 영화인연대 깃발 앞에서 준비를 시작하며, 핫팩과 씨네21 특별판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영화인연대는 지난 5일에도 성명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들은 "12.3 비상계엄 선포는 전 국민에게 지울 수 없는 끔찍한 악몽이었다"며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던 지난 독재의 시간을 떠올리며 분노와 공포의 밤을 지새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자유와 안전을 구렁텅이에 빠트리고 모멸감을 준 윤 대통령은 더 이상 대한민국의 국가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을 할 자격이 없다"며 윤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다.

단체는 "비상계엄의 주도자와 부역자 모두 끝까지 수사해 먼지 한 톨만큼의 잘못도 엄중히 책임을 묻고 처벌해야 한다"며 "한국영화를 꽃피운 표현의 자유가 억압받지 않도록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이하 영화인 일동)은 윤 대통령의 파면과 구속을 촉구하는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라는 제목의 최종 성명문을 공개했다.

이번 성명에는 박찬욱·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문소리·고민시·조한철 등이 동참했다. 당초 강동원, 손예진, 전지현, 박은빈, 김고은 등이 성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들은 제작 관계자와 관객으로 유명 배우들과는 동명이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인 일동은 이번 성명에서 “작금의 혼란한 상황을 극복하고, 추락한 대한민국의 위상을 극복할 수 있는 제1의 전제조건은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수행을 정지시키는 것이다. 탄핵이 가장 빠른 길이라면 탄핵을 선택해야 할 것이고, 그 이외에 파면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가장 신속한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정권재창출을 위한 정치공학에 몰두하고 있는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경고한다. 상식 밖이며 통제 불가능한, 대한민국 제1의 위험요소이자 내란의 우두머리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지금 당장 멈추게 하는 것이 대한민국이 살 길”이라며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6당은 지난 12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을 발의했다. 당초 야권은 이번 탄핵안을 전날 발의할 예정이었으나 추가로 나오는 내란 관련 정황 등을 보완하는 과정에서 발의 시점을 하루 미뤘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은 예정대로 14일 오후 5시 본회의에서 한다는 방침이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영화인연대 공식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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