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콘협 "민희진, 템퍼링 의혹에 정확한 해명 필요"
- 입력 2024. 12.13. 14:30:33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사)한국음악콘텐츠협회(이하 음콘협)가 가요계 탬퍼링(계약 만료 전 사전 접촉) 근절에 목소리를 냈다.
음콘협
음콘협은 13일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대중음악산업계에 이슈가 되고 있는 탬퍼링 시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며, 대한민국 대중음악산업의 근간을 흔들 수 있는 탬퍼링 근절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임을 선언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민 전 대표와 뉴진스, 국회와 정부에 요청 사항을 밝혔다. 우선 음콘협은 민 전 대표에게 "최근 한 매체에서 보도된 탬퍼링 의혹에 대한 정확한 입장과 사실관계를 밝혀주시기 바란다"라고 했다.
음콘협은 "민 전 대표가 부추긴 소모적인 언론전으로 사실관계에 기반을 두지 않은 수많은 추측성 기사들이 난무했다"며 "지난 8개월간 이어져 온 이번 탬퍼링 사건으로 대중음악산업계의 피로감은 너무나 크다. 대중음악산업계 종사자들은 이 사건을 더 이상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싶지 않다. 민 전 대표는 선동적이고 애매모호한 답변으로 회피하지 마시고 정확한 사실을 명백히 밝혀 현재의 논란을 종식시키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또한 뉴진스에게는 "전속계약의 충실한 이행을 담보하고 기획사와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협의하되, 합의점을 도출하지 못한 경우 사법부의 판단을 겸허히 기다려야 한다"라며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뉴진스의 입지가 결코 작지 않음을 상기하며 언론 보도에 신중을 기해주시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법상 이사의 충실의무 위반이나 배임행위로 규율될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중음악산업계의 특수성에 부합하는 법령/제도는 현재 미비한 실정"이라며 국회와 정부에 탬퍼링 근절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건의했다.
마지막으로 음콘협은 "본 협회가 운영하고 있는 써클차트는 탬퍼링 의혹이 제기된 기획사 및 관련 아티스트의 앨범, 음원 판매량을 집계에서 제외하는 것을 검토하겠다"라고 강력히 말했다. 뿐만 아니라 "써클차트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는 음악방송(엠카운트다운, 뮤직뱅크, 음악중심, 인기가요, 더쇼, 쇼!챔피언, 더트롯쇼, ENA케이팝차트쇼 등 총 8개 음악방송 프로그램) 및 국내 주요 음악시상식(써클차트 뮤직어워즈, MAMA, 골든디스크)에도 제외하고 공급하는 것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음콘협은 "갈등 상황은 어떤 산업이나 기업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 현재와 같은 감정적이고 소모적인 갈등 해결 방식은 결국 모두에게 독이 될 것이다. 현명한 해결책을 위한 상호 간의 배려와 소통을 통해 이러한 갈등이 원만히 해소되기를 바란다"라고 성명을 마무리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음콘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