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겨울철 보물 밥상…자죽염 제조 과정 공개
입력 2024. 12.14. 11:10:00

'한국인의 밥상'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고두심의 눈과 입을 동시에 사로잡은 '자죽염'은 무엇일까.

14일 방송되는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섭씨 2천도를 견뎌낸 인고와 열정으로 탄생한 '자죽염'으로 만든 겨울철 보물 밥상이 펼쳐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죽염제조장(전북특별자치도 무형유산 제23호)인 故 효산 스님으로부터 불가에서 내려온 전통의 비법을 배워 '자죽염'의 전통을 잇고 있는 죽염 제조 장인과 만난다.

죽염은 예로부터 스님들의 상비약이자 음식이 곧 수행이었던 불가에서 마음을 닦는 수행 도구였다고 한다.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담아 소금가마에서 800~900℃의 강한 불로 구우면 대나무는 완전히 재가 되고, 단단하게 굳어진 소금을 다시 부숴서 굽는 과정을 8번 반복하면 우리가 알고 있는 죽염이 만들어진다.

마지막 단계인 아홉 번째 1,700℃에서 2000℃를 오가는 초고온에서 송진과 함께 녹은 소금은 용암처럼 흘러내리고, 이를 하루 정도 식히면 마침내 신비한 보랏빛이 감도는 '자죽염'이 완성된다.

자죽염 소개 영상을 보면서 “마치 보석처럼 아름답다”며 감탄한 고두심은 “죽염은 알고 있었지만 자죽염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라며 그 자태에 푹 빠져버렸다는데.

그런 가운데 죽염으로 만들어진 다채로운 요리들을 시청자에게 소개하며 내레이션을 하던 고두심이 “밥도둑도 이런 밥도둑이 없다”라며 입맛을 다셨다고 해 오늘 방송에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국인의 밥상'은 이날 오전 11시 1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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