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아이유·유리, 尹 탄핵 집회 동참하는 가요계 ★들[종합]
입력 2024. 12.14. 14:48:35

이승환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요계에서도 탄핵 집회를 응원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탄핵 공연에 나선 가수 이승환을 비롯해 배우 겸 가수 아이유, 소녀시대 유리 등이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선결제 릴레이에 동참했다.

이승환은 지난 13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탄핵 촛불문화제 무대에 올랐다.

이날 3부 말미에 무대에 오른 이승환은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사랑하나요', '덩크슛' 등 무대를 선보였다. '덩크슛' 가사를 "주문을 외워보자, 내려와라 윤석열. 내려와라 윤석열"이라고 개사해 부르기도 했다.

무대를 마친 뒤 그는 "나는 탄핵집회 전문가수"라며 "2016년 박근혜 퇴진집회 등에 섰다. 이후로 다신 이런 집회 무대 안 설 줄 알았는데, 또 노구를 이끌고, 거동이 불편한 채로 오게 돼 심히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질서있는 퇴진'이라는 말장난을 하고 있지 않느냐. 자기들끼리 너무 무질서하다. 우리가 질서있는 시위, 성숙한 시민 의식이 뭔지 보여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 그대로 계셔서 놀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승환은 "어제 윤석열 담화 보고 많이들 힘드셨죠"라며 "어떻게 그렇게 거짓말을 잘해. 어제 들었는데 조사하고 부사 빼고 다 거짓말이다. 이렇게 계속 국민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다.

앞서 이승환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를 비판하며 촛불집회 주최 측에 1213만 원을 기부했다. 그는 기부 사실을 알리며 "돌아오는 토요일에는 꼭 탄핵이 되길 바라면서"라고 SNS에 글을 남기기도 했다.



선결제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가하는 팬들을 응원한 스타들도 있다. 먼저 아이유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하는 팬들을 위해 먹거리와 핫팩 등을 준비했다.

소속사 이담엔터테인먼트는 13일 아이유의 공식 팬카페에 "추운 날씨에 아이크(아이유 응원봉)를 들고 집회에 참석해 주변을 환히 밝히는 유애나(팬덤명)의 언 손이 조금이라도 따뜻해지길 바라며 먹거리와 핫팩을 준비했다"고 공지했다. 아이유 측이 준비한 먹거리는 빵 200개, 음료 200잔, 떡 100개, 국밥 200그릇 등으로, 소속사는 공지를 통해 수령 가능 매장 5곳을 알렸다.

또한 소속사는 "공식 팬클럽에 가입된 유애나가 아니라도 집회에 참여하는 분이라면 매장에서 '유애나'라고 얘기한 뒤 선착순으로 음식과 음료, 핫팩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룹 소녀시대 유리도 김밥 선결제를 통해 동참했다. 유리는 13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다들 내일 김밥 먹고 배 든든히 해"라며 "안전 조심, 건강 조심. '다만세' 잘 불러봐"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유리는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 김밥집에 팬들을 위해 김밥을 선결제했고, 김밥은 소원봉(소녀시대 소원봉)을 인증하면 수령할 수 있다.

'다만세'는 소녀시대 데뷔곡인 '다시 만난 세계'의 줄임말로, 최근 촛불집회에서 떼창곡으로 다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현재 국회 일대 등에선 시민들의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