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나래, '또간집'서 목포 맛부심 자랑 "여기서 30년은 스타트업"
- 입력 2024. 12.14. 15:03:03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코미디언 박나래가 '또간집'을 통해목포 맛집을 샅샅이 파헤쳤다.
'또간집'
13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수제'의 웹예능 프로그램 '또간집'에는 '목포의 딸 박나래가 숨겨왔던 비장의 또간집 공개! 더 쎄진 목포 찐맛집 이곳으로 종결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박나래가 추천하는 첫 번째 맛집은 한 횟집. 박나래는 "도연이랑 기루 언니를 제일 처음 데려갔던 집이다. 맛으로 혼내고 싶을 때 가는 집"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두 사람은 곧장 해당 식당에 호기롭게 들어섰지만, 예상치 못한 만석에 아쉽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섭외에 실패하자 풍자는 "게스트분의 또간집을 거절 당했다"라며 긴급 상황을 전했고, 박나래는 고개를 푹 숙였다.
그러나 그렇게 물러날 박나래가 아니었다. 풍자의 압박(?)감이 극에 치닫는 가운데, 박나래는 웃음기 하나 없는 진지 모드에 돌입하며 또 다른 또간집을 기억해 냈다. 박나래는 한 갈빗집을 떠올리며 "20살 때부터 엄청 많이 다닌 집이다. 그 집이 1970년에 오픈을 했다. 목포에서 30년은 스타트업"이라며 다시 한번 목포 맛부심을 최대로 끌어올렸다. 그런데 박나래가 추천하는 메뉴는 갈비가 아닌, 수육무침. 박나래는 "목포에만 있다"고 말해 더욱 궁금증을 높였다.
다행히 그곳에선 섭외가 차질 없이 이뤄졌고, 색다른 조합의 수육무침이 등장했다. 수육무침은 소갈비에 야채무침과 비빔국수를 올려 삼합으로 먹어야 제맛. 먼저 맛을 본 박나래는 여전한 풍미에 감탄을 자아냈고, 풍자 역시 화들짝 놀라며 "우와"를 연발했다. 이어 두 사람의 폭풍 먹방이 펼쳐졌다. 풍자는 박나래에게 "제법이다. 앞전에 나왔으면 1등 누가 됐을지 모른다"며 거듭 극찬했고, 박나래는 행복한 비명을 질렀다.
걷고 또 걷고, 목포 시민들과 어머니가 추천한 생고기 맛집까지 무려 5시간의 여정을 끝낸 박나래는 "역시 방송과 실제 촬영은 다르구나. 여긴 생짜배기다. 와 리얼로 찍는구나"라며 혀를 내둘렀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또간집'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