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 감독, 빵 선결제로 尹 탄핵 집회 동참
입력 2024. 12.14. 16:18:25

박찬욱 감독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박찬욱 감독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촉구하는 집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을 위해 빵을 준비했다.

서울 여의도의 한 베이커리는 14일 공식 SNS를 통해 "오늘 구운 모든 빵을 박찬욱 감독님이 전부 구매하셨다. 여의도 집회 오신 시민들에게 나눠주신다"며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해당 매장은 영화 '오케이 마담', '날 보러와요' 등을 연출한 이철하 감독의 가게로 알려졌다.

박찬욱 감독은 선결제로 이번 탄핵 집회에 동참하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박 감독은 지난 7일 영화인 및 81개 단체가 참여한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은 내란죄 현행범 윤석열을 파면, 구속하라'는 성명문을 통해서도 이번 사태와 관련해 자신의 뜻을 내비쳤다. 성명서에는 "이제 대한민국의 영화인들에게 윤석열은 더 이상 대통령이 아니다. 내란죄의 현행범일 뿐이다. 신속하게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를 정지시키고, 파면·구속하라"고 적혀 있다.

또한 박 감독은 지난 8일 MBC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와의 인터뷰에서도 "탄핵 표결을 앞둔 상황에서 한 명이라도 더 참여를 해서 국민의힘 의원들을 압박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탄핵을 찬성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탄핵소추안은 14일 오후 4시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에 부쳐진다. 현재 국회 일대 등에선 시민들의 대규모 탄핵 촉구 집회가 진행되고 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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