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반대 집회 참석' 차강석 "내 명예 실추 각오해" 경고
입력 2024. 12.15. 21:54:16

차강석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계엄 옹호 발언 이후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여한 뮤지컬 배우 차강석이 악플러들에게 경고했다.

15일 차강석은 자신의 SNS에 "응원해 주신 분들, 비판해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며 글을 남겼다.

그는 "원색적인 비난과 인신 모독하시는 분들과는 앞으로 소통하지 않겠다. 그리고 항상 말했듯 언제나 옳지 않을 수도 있지만, 벌금 1원 낸 적 없이 살았다. 허위사실이든 사실적시든 내 명예를 실추시킨 분들은 각오하셔야 할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또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비난하시는 분들은 조만간 경찰서에서 보면 될 것"이라고 얘기하기도 했다.

차강석은 지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보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주최한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해 단상에 올랐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촛불집회를 두고 "저쪽에도 분명히 간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선동에 엄청 취약했다. 배우들은 감성에 예민하지 않나. 사람들이 하는 말을 잘 귀담아들어 주고 공감하다 보면 휘둘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왜 부역자냐. 우리는 대한민국의 절반이다. (집회에) 못 나오신 분들도, 응원해 주신 분들도 대한민국의 국민이다. 이제 저는 흔들릴 자신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차강석은 지난 3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령을 선포한 이후, 인스타그램 휘발성 게시물에 "간첩이 너무 많아 계엄 환영한다. 간첩들 다 잡아서 사형해달라"고 적었다.

혼란한 상황에 경솔한 발언이었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차강석은 5일 SNS를 통해 "최근 간첩 이슈로 예민해져 있던 차에 반국가 세력 척결에 대한 기대심에 가득 차 글을 올리게 됐다. 저급하고 과격한 표현을 사용한 점 매우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차강석은 "난 앞으로 우파들을 위해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되고 싶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차강석 SN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