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탬퍼링 큰아빠 의혹에 침묵하는 민희진과 '뉴진즈'
입력 2024. 12.16. 14:01:53

뉴진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뉴진스가 어도어와 전속계약 분쟁을 겪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SNS 채널을 만들어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전속계약과 관련한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섣부른 행보가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뉴진스(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는 지난 14일 'jeanzforfree'라는 아이디로 새 SNS 계정을 개설했다. 개설과 함께 공개한 영상 속에서 멤버들은 "진짜 저희다. 보고 싶었다. 여기서 더 자주 만날 것"이라며 팬들에게 안부를 전했다.

멤버들은 새로운 계정을 통해 팬들과 소통에 나섰고, 계정은 개설 3일 만에 250만 팔로워를 돌파했다. 뉴진스는 민희진(어도어 전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는 등 공동체 의리를 과시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뉴진스는 지난달 말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뉴진스라는 IP에 대해 "저희 의지와 상관없이 당분간은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면서도 "본질은 달라지지 않는다. 포기할 마음도 없다"고 밝혔다.

이후 뉴진스는 공개 무대에서 그룹명을 말하지 않고, 멤버 각자의 이름으로 대신 인사를 건네는 등 분쟁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뉴진스 대신 뉴진스라는 팀명을 택한 것도 당장의 법적 책임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뉴진즈'라는 새로운 팀 명으로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법적으로 아직 해결되지 않은 사안이 많다. 이달 초 디스패치를 통해 보도된 탬퍼링 의혹과 혜인의 큰아버지가 등장하면서 제기된 가족회사 설립 의혹까지 구체적인 소명이 필요해 보인다.

민희진 대표는 줄곧 투자자 사전 접촉, 탬퍼링 의혹에 대해 부인해 왔다. 그는 지난 11월 5일 "제가 '누군가로부터 투자를 받기로 했다', '누군가와 계약을 하기로 했다'는 이야기가 투자업계를 중심으로 퍼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특정 회사명이 언급된다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만, 이는 모두 전혀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 언급된 회사 외에도 어떠한 곳 과도 접촉하거나 의견을 나눈 적이 없음을 확실히 밝힌다"라며 투자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디스패치에 따르면, 지난 9월 민희진은 다보링크의 실질적 소유주인 A씨를 만났다. 민희진과 A씨, 뉴진스 멤버의 가족(큰아빠) B씨의 3자 회동을 포착한 사진이 공개됐다. A씨는 해당 매체에 "민희진과 B씨가 이미 하이브의 탈출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였다. B씨에게 먼저 민희진에게 50억 원 정도를 투자할 수 있냐고 연락이 왔다"며 "투자자를 찾는다고 했고, 3시간 동안 꽤 많은 이야기가 오갔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민희진은 어도어 사내이사였고,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2029년 7월 31일이다. 통상 연예계에서 탬퍼링 의혹을 제기할 수 있는 기간은 계약 만료 3개월 전이지만, 뉴진스는 무려 5년 여나 계약이 남은 시기 소문의 투자자와 만난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탬퍼링 의혹이 제기되기 충분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희진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법적 대응만 시사했을 뿐, 구체적인 해명은 하지 않고 있다. 한국매니지먼트연합(한매연), 한국연예제작자협회(연제협), 음콘협(한국음악콘텐츠협회) 등 연예계 관련 단체들도 사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지만 민희진은 외면하고 있을 뿐이다.

어도어는 뉴진스와의 전속계약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입증 받기 위해 법원에 전속계약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했다.

뉴진스는 법적 갈등의 골이 깊은 상황에서 독자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금 뉴진스에게 필요해 보이는 건 민희진의 생일을 축하하는 일이 아니다. 수면 위로 드러난 의혹들에 대한 구체적이고도 진실한 해명이 먼저다. 그래야 뉴진스가 그토록 원하는 진짜 자유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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