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심위, 가정폭력 반복 노출한 '7인의 탈출'에 '주의' 처분…종영한 지 1년만
- 입력 2024. 12.16. 22:24:40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이 방통위에 법적 제재를 받았다. 종영한 지 1년 만이다.
7인의 탈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폭력적인 장면을 반복 노출한 SBS 드라마 '7인의 탈출'에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7인의 탈출'은 고등학생이 학교에서 출산하는 장면, 친모가 고등학생 딸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목을 조르며 폭언하는 등의 가정폭력 장면, 살아있는 사람을 관에 넣고 바다에 던져 살해하는 장면 등을 구체적으로 묘사한 것이 문제가 됐다.
류희림 위원장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드라마들이 선정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데 지상파 드라마라도 사랑과 감동을 주는 드라마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심위 결정은 '문제없음', 행정지도 단계인 '의견제시'와 '권고', 법정 제재인 '주의', '경고', '프로그램 정정·수정·중지나 관계자 징계', '과징금'으로 구분된다. 법정 제재부터는 방송사 재허가·재승인 시 감점 사유로 적용돼 중징계로 인식된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