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尹 탄핵 후폭풍 연예계에도…불매 운동·CIA 신고 인증까지
- 입력 2024. 12.17. 14:23:53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가운데, 연예계에도 그 여진이 계속 되고 있는 모양새다.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윤석열 탄핵 찬성 리스트'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미국 중앙정보국(CIA)' 신고하기 링크가 첨부되어 있다.
작성자 A씨는 CIA에 신고 내용을 제출한 이미지를 첨부하며 "인증 릴레이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CIA는 별도의 신고 사이트를 운영 중으로, 전화번호와 이메일 등을 입력한 후 사건에 대한 신고를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일부 보수 성향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가수 아이유가 광고 모델로 활동하는 제품의 리스트를 공유하며 불매하겠다고 나섰다.
또, 최근에는 1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형이 곽경택 감독으로 알려지면서 곽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소방관'에 대한 불매 움직임이 일기도 했다. 곽경택 감독은 지난 12일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반면, 이 같은 불매 운동이 알려진 후 "오히려 더 잘 팔릴 듯", "구매 운동을 하자", "돈쭐(돈으로 혼쭐)을 내주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이번 사태와 무관한 기업이 애꿎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