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우은숙, 유영재 성추행 친언니에게 직접 들었다…"녹취록 듣고 혼절"
- 입력 2024. 12.17. 21:34:32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배우 선우은숙이 친언니 강제 추행 혐의를 받는 전 남편 유영재 재판에 증인으로 나섰다.
선우은숙-유영재
17일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3형사부(다)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친족관계에의한강제추행) 혐의로 구속된 유영재에 대한 세 번째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재판에는 선우은숙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어 "녹취록을 듣고 너무 충격이 컸고 혼절 상태에 빠지기도 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말을 들었다"며 "녹취록에서 유영재는 '은숙씨가 알면 안 되지'라고 말했다. 정당한 일이라면 이 사람이 이렇게 말하지 않았을 거라고 보고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선우은숙은 친언니는 해당 사건으로 공황장애 치료를 받았으며, 스트레스로 6kg이 빠졌다고도 전했다.
또한 그는 유영재가 자신과 결혼 생활 중 외도를 했다고 주장했다. 선우은숙은 "연예계를 은퇴할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나로 인해 피해를 봤을 언니에게 진심으로 미안하다"며 굳은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유영재는 지난해 다섯 차례에 걸쳐 선우은숙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친언니는 지난 10일 법정에서 유영재가 자신의 젖꼭지를 아무 말 없이 비틀거나 갑자기 자신을 뒤에서 끌어안고 등 위에 올라타는 등 수차례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나 유영재는 경찰 조사에서부터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실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선우은숙과 유영재는 2022년 10월 재혼했지만, 1년 6개월 만인 올해 4월 이혼했다. 선우은숙 측은 이혼 보름 만에 유영재가 친언니를 강제 추행한 사실을 알게 돼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에 선우은숙 측은 유영재를 강제 추행으로 고소하고, 이와 별개로 혼인 취소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스타잇엔터테인먼트, 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