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얼빈’ 현빈 “안중근 의사役, 감당 못해 거절…‘영웅’ 정성화와 다르다”
- 입력 2024. 12.18. 16:51:15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배우 현빈이 출연 비화를 전했다.
'하얼빈' 현빈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시사회 후 기자간담회에는 우민호 감독, 배우 현빈,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등이 참석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저의 어떤 모습을 보시고 제안 주셨는지 잘 모르겠지만 몇 차례 더 러브콜을 주셨다. 시나리오를 다시 보고 하면서 좋은 인물을 연기할 수 있는 배우가 얼마나 될까 생각했을 때 큰 기회이자 영광이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후 제안에 대해 감사함을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1년을 다룬 뮤지컬 기반의 영화 ‘영웅’(감독 윤제균)이 개봉된 바. 극중 정성화가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아 연기했다. 이에 대해 현빈은 “정성화 배우님과는 다르다고 생각 든다. 우선 기본적으로 저희 영화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안중근 모습과 뮤지컬에서 정성화 배우가 표현하는 안중근 모습은 다른 결이라 생각한다. 감독님이 이 영화를 준비할 때부터 독립투사 안중근 모습도 담겨있지만 과정 속 인간관계에서 오는 관계, 괴로움, 고통, 슬픔 등 인간적인 모습을 더 보여주고자 하셨기에 초점을 맞춰 연기했다”면서 “굳이 두 개를 비교하기엔 힘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24일 극장 개봉.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