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가라테→韓 태권도로? 더빙 논란…넷플릭스 "수정 요청"
- 입력 2024. 12.19. 12:31:28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콘텐츠에서 일본의 '가라테'를 '태권도'로 잘못 더빙해 논란이 일고 있다.
넷플릭스
19일 서경대 성신여대 교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가 제공 중인 애니메이션 '리틀 엔젤'에서 일본 '가라테'를 '태권도'로 번역해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 교수는 "6월 넷플릭스 '더 에이트 쇼'에서는 '스페인어(라틴아메리카)' 자막에 '동해'를 '일본해'로 번역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며 "또한 다수의 중국어 자막 서비스에 '김치'를 '파오차이'로 표기해 누리꾼의 공분을 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 제작에 많은 투자를 하는 건 고마운 일이지만, 한 나라의 민감한 사안에 대한 통·번역에는 더욱더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빠른 조치를 기대해본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해당 사항을 인지한 후 더빙을 제작한 제작사 측에 신속한 수정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해당 애니메이션은 넷플릭스가 제작한 작품이 아니고 더빙 역시 제작사가 제작한 것"이라며 "넷플릭스는 신속히 더빙 수정을 해당 제작사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