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명가게' 김설현 "김희원 감독, 스스로에 대한 확신 주려고 도움"[비하인드]
- 입력 2024. 12.19. 16:35:10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김설현이 '조명가게' 연출을 맡은 김희원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설현
김설현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일대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조명가게'와 관련해 셀럽미디어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조명가게'는 어두운 골목 끝을 밝히는 유일한 곳 조명가게에 어딘가 수상한 비밀을 가진 손님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강풀 작가의 '미스터리 심리 썰렁물'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인 웹툰 '조명가게'를 원작으로 한다.
김설현은 "항상 촬영장에서도 오케이를 하시고 나서도 너는 어땠냐고 꼭 물어보신다. 그런데 저는 스스로에게 확신이 없는 배우다 보니 항상 '잘 모르겠다', '감독님이 좋으시면 저도 좋다'는 식으로 자주 답했었다. 그런데 항상 감독님께서 '그러면 안 된다. 네가 그걸 알아야 된다'고 말씀을 해주시더라"며 촬영 현장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제가 워낙 확신도 없고, 주저하는 배우라는 걸 잘 아셔서 제 의견을 더 물어보려고 노력하셨던 것 같다. 제게 확신을 주려고 하셨다"고 덧붙였다.
이어 촬영 후 받았던 연락과 관련해 "항상 촬영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차 안에서는 '이렇게 할걸', '다시 한번만 더 가보자고 할걸'처럼 후회를 자주 하게 된다"며 "그런데 감독님께서도 본인이 촬영하고 집에 돌아가는 차에서 고독하고 힘들었던 때가 많았다고 하시더라. 혹시나 저도 그럴까 봐 전화를 주셨다고 했다. '잘했다', '좋았다'와 같은 말도 많이 해주시고, 불편한 게 없는지도 항상 물어봐주셨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