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탐사대’ 무한도전PD·방탄소년단 사칭까지…가짜 세무사 정체는
입력 2024. 12.19. 21:00:00

'실화탐사대'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가짜세무사의 정체를 공개한다.

19일 오후 방송되는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두 가지 실화를 다룬다.

2023년 11월 MBC ‘실화탐사대’는 무한도전PD와 방탄소년단 멤버의 세무사를 사칭하며 1억 7천여 만 원의 세금 대납 사기를 저지른 가짜 세무사 여성의 이야기를 전했다. 당시 20년 지기 친구에게 속아 신용불량자가 된 수진(가명) 씨는 ‘(친구의) 더 큰 거짓말로 더 많은 사람들이 피해 보기 전에 (친구를) 멈추게 해야 한다“며 걱정과 분노를 숨기지 못했다.

그러나, 수진(가명) 씨의 바람과는 달리 지난해 방송 후에도 가짜 세무사 미영(가명) 씨에 의해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추가 제보자 이정우(가명) 씨의 피해 금액은 약 3억 2천만 원. 어떻게 이런 일이 또 벌어질 수 있었던 걸까? 가짜 세무사 미영(가명) 씨는 피해액을 갚겠다는 약속의 증표로 자신의 휴대폰을 정우(가명) 씨에게 건네줬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안에는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 방송 후, 추가 피해자만 무려 40 여명?? 사기 수법과 피해 규모도 1년 전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정우(가명) 씨의 충격적인 제보! 매번 거짓말로 피해자들에게 희망 고문해 온 가짜 세무사 미영(가명) 씨. 마침내 첫 번째 피해자 수진(가명) 씨와 두 번째 피해자 정우(가명) 씨가 함께 가짜 세무사 미영(가명)씨와 삼자대면 하는 순간이 포착됐다는데. 과연, 가짜 세무사는 이번에는 무슨 말을 꺼낼까.

드디어 공개되는 가짜 세무사의 정체! 또, 지난 방송에서 미영(가명)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몰랐다며 앞으로 단속하겠다고 다짐했다는 미영(가명) 씨의 가족들은 이번에도 각종 의혹들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던 걸까? 아님, 알고도 방관한 걸까.

한편 2016년, 박남수 씨는 주신애(가명) 씨와 첫눈에 반해 결혼했다. 그러나, 아내는 아이를 출산한 뒤 이혼을 요구했는데 양육비를 대신해 땅을 증여했다고 한다. 그런데 땅이 신애(가명)씨의 여동생인 주신희(가명) 씨와 공동소유다? 그러나, 정작 신희(가명)씨의 행적은 출생신고 이외 어떠한 기록도 찾아볼 수 없다는데. 심지어 학교에 다닌 기록, 주민등록증을 만든 기록, 의료, 통신, 금융 기록조차도 없는 상황. 올해 34세가 되었을 주신희(가명)씨는 어디에 있는 걸까.

홀로 할머니 손에 자란 신애(가명) 씨의 가족, 친척 그 누구도 신희(가명) 씨를 기억하는 사람은 없다. 결국, 박남수 씨 혼자 땅 처분을 위해 신희(가명) 씨를 찾아 나서야 하는 상황. 제작진 역시 생활반응 기록이 전혀 없는 신희(가명) 씨의 안전이 걱정돼 그녀의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그리고, 발견된 단서 하나. 바로, 신희(가명) 씨가 2001년 전입 신고한 후, 지난 23년 동안 거주한 주소지를 알아낸 것.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곳은 한 아파트 상가 건물, 그것도 화장실이다?! 상가 상인들 조차 신희(가명) 씨를 본 적 없다는 말에 그녀의 행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는데.

‘실화탐사대’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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