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 최민환, 업소 언급 쏙 빠진 선택적 해명…결국 삭제 엔딩
- 입력 2024. 12.20. 10:19:17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을 부인하는 글을 올렸다가 되려 역풍을 맞았다.
최민환
최민환은 지난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팬덤)에게 소속사 관계없이 한마디만 쓰겠다"며 "언론에서 나왔듯이 성매매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다?라는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요"라고 토로했다.
이에 한 팬은 “xx랑 yy랑 2개씩 준비해 달라고 한 건 뭐냐. 혼자 호텔 모텔 예약할 줄 모르시는 거냐", "성매매를 안 했다고는 하지만 업소 안 갔다는 말을 끝까지 못 하시는 거냐”고 추궁했다.
최민환은 "xx랑 yy가 뭔지 모르겠지만 컨디션과 칫솔일까?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나는 묶은 지 오래되었고, 피임 도구 필요 없고 칫솔은 원래 청결해서 어딜 가든 하는데 왜 궁금증이 생기는 걸까?"라고 답했다.
최민환은 정관수술까지 고백하며 억울함을 호소했지만, 여전히 업소 출입 여부, 녹취록 속 아가씨를 찾은 내용에 대한 해명은 내놓지 않아 의혹만 키운 꼴이 됐다. 팬들의 추가 해명 요구가 쏟아지자, "숨고 도망갈 생각도 없다"던 최민환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율희와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후 율희가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만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를 출입했다며 이와 관련된 녹취록을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해당 녹취록에는 최민환이 유흥업소 관계자 A씨에게 "형 어디 놀러 갈 데 있어요? 거기 아가씨 없대요. 대기가 엄청 길다던데. 7시까지 들어가야 해요. 거기는 가격이 어떻게 되요? 결재는 형한테 하면 되죠? 칫솔 2개랑 컨디션 같은 거 준비해 주세요", "나 지금 몰래 나왔어요. 형 나 OO 예약해 줄래요? 지금은 혼자인데 한 명 올 것 같아요. 잘해달라고 얘기해주세요" 등의 발언을 한 내용이 담겼다. 이 여파로 최민환은 출연 중인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 FT아일랜드에서도 빠졌다.
한 누리꾼은 국민 신문고에 최민환과 알선자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등에 따라 처벌해달라는 내용의 민원을 제기했고, 경찰은 최민환을 입건해 수사를 진행했다. 20일 스포츠경향에 따르면 최민환은 경찰 조사를 받는 과정에서 "A씨에게 문의해 유흥업소에 자주 간 적은 있지만 성매매를 한 적은 없다"고 진술했다.
A씨 역시 "최민환이 성매매 업소가 아닌 유흥업소를 가기 위한 대화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경찰은 최민환과 A씨의 녹취만으로는 성매매 혐의를 인정할 수 없고, 이들의 진술을 반박할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최민환은 율희의 강제추행 혐의도 받는다. 율희는 "자녀의 정서상 문제로 형사처벌이나 수사 진행은 원하지 않는다"며 경찰 조사를 거부, 녹취록 원본 파일 제출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29일 최민환의 성매매처벌법 위반 및 강제추행 등 고발 사건에 대해 범죄혐의를 인정할 증거가 충분치 않다며 검찰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
율희는 최민환을 상대로 양육권자 변경 및 위자료‧재산분할 청구에 대한 조정 신청을 접수한 상태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율희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