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위클리] 뉴진스 새 SNS 개설→나인우 군 면제→송민호 부실 근무 의혹
- 입력 2024. 12.20. 15:04:48
-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이번 주도 연예계는 크고 작은 각종 사건 사고들이 발생했다. 한 주간 화두에 올랐던 뜨거운 이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지난 한 주간(12월 16일~12월 20일) 대중의 이목을 끌었던 다양한 소식들을 되짚어봤다.
◆뉴진스, 새 SNS 개설→광고주 접촉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후 독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뉴진스는 최근 ‘진즈포프리(jeanzforfree)’라는 이름으로 별도의 SNS 계정을 개설했다. 해당 SNS 계정을 통해 뉴진스는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생일을 축하하는가 하면 뉴진스라는 그룹명 대신, 다섯 멤버들의 이름을 올린 화보 사진을 게재했다.
또 이들은 예정돼 있던 일정을 소화할 때도 그룹명인 뉴진스를 언급하지 않고 있다. 지난 7일 일본 혼성 유닛 요아소비 내한 콘서트 게스트로 출연 당시, 다섯 멤버 이름으로 그룹을 소개한 것.
이후 광고주의 문의와 항의가 쏟아지자 어도어 측은 우려를 표했다. 어도어는 지난 18일 “어도어가 개설한 뉴진스의 공식 SNS 이외 모든 계정은 전속계약상 사전 협의 없이 개설된 것”이라며 “해당 계정 및 콘텐츠 게재와 관련해 광고주 등 제3자의 문의와 항의가 실제 발생하고 있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공식입장을 냈다.
이어 “해당 계정을 통한 별도의 연예 활동은 법률적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어 어도어는 아티스트와 법정대리인들에게 우려를 전했다”라며 “멤버들이 기존처럼 공식 채널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법조계에서는 전속계약 위반 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거라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최민환, 유흥업소 해명
밴드 FT아일랜드 최민환이 성매매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최민환은 지난 18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프리(팬덤명)에게 소속사 관계없이 한 마디만 쓰겠다”면서 “언론에 나왔듯이 성매매한 적 없고,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다?라는 것도 안 한 것을 어떻게 증명할까요”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녹취록에 나왔던 호텔 모텔도 당시 혼자 있고 싶어서 간 거였고. 이걸 믿어 달라고 하는 것도 제가 생각했을 때 쉽게 이해가 가지 않는다”라며 “정확하게 증거가 있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 미안하다. 나도 어찌 말할 방도가, 변명할 방도가 없었다. 진짜 아니라는 것만 알아주면 좋겠다”라고 결백을 주장했다.
최민환은 정관수술까지 고백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업소 출입 여부, 녹취록 속 아가씨를 찾는 내용에 대한 해명은 내놓지 않아 의혹은 더욱 커진 상황. 팬들의 추가 해명 요구가 쏟아지자 최민환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다.
최민환은 지난 2018년 그룹 라붐 출신 율희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한 명, 쌍둥이 딸을 뒀으나 지난해 12월 이혼했다. 이후 율희는 지난 10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출입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 파장이 일었다.
◆나인우 군 면제 처분
배우 나인우가 군 면제 처분을 받았다.
나인우의 소속사 하나다컴퍼니는 지난 17일 “나인우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병무청으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3년이 지나 면제 대상자가 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병역법상 신체검사 결과 1급부터 3급까지는 현역 입대한다. 4급은 보충역으로 분류됐고,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2021년 10월부터 4급 판정 시, 본인이 원하면 현역 복무는 가능하다.
병역법에 의하면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후 3년간 소집되지 않을 경우, ‘병역 면제’ 처분을 받게 된다. 올해에도 3년을 기다리다 면제 처분을 받은 사람은 1만 1800만 명이다.
다만 나인우 측은 나인우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나인우가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사유에 대해 명백히 밝혀달라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나인우 국민신문고 민원 넣고 옴’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게시물 작성자 A씨는 “나인우는 신장이 190cm 가까울 만큼 체격이 좋은 편이며 시력도 2.0에 가까울 정도로 매우 좋고, 예능프로그램에서 바닷물 입수도 거리낌 없이 할 만큼 건강상 문제도 없어 보인다. 또한 3년 동안 4급 보충역으로서 사회복무요원이 되기를 기다렸다고 하는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8개의 드라마 촬영(2025년 방영예정인 드라마 1편 포함)과 예능프로그램을 병행할 만큼 눈에 띄게 활발히 활동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유공자 후손 등의 사유였다면 대중들에게 관련 사실이 알려졌을 텐데 그런 것도 아닌 것으로 보이고, 단국대학교를 졸업해 학력상 부족한 부분도 없다”라며 “연예인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은 것은 아닌지 대중들의 의문이 커지고 있다. 사유를 명백히 밝혀주시기를 병무청에 요청드린다”라고 강조했다.
◆송민호 부실 복무 의혹
그룹 위너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 부실 근무 의혹에 휩싸였다.
디스패치는 지난 17일 송민호의 사회복무요원 부실 복무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송민호가 대체복무 근무지인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다수 받은 매체는 여러 차례 송민호가 복무 중인 시설을 방문했지만 단 한 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고.
또한 주민시설 책임자 L씨는 개인정보를 이유로 출근부, CCTV 등 근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 열람을 거부했다. L씨는 송민호의 업무와 관련해 “영수증이 올라오면 정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GX룸에서 청소도 한다”라며 “사실 노출을 좀 안 시키려고 (옆방에) 숨겨 놓는다. 왜냐면 사람들이 (송민호를 보러) 오니까. 그리고 그 친구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좀 어려움이 있다”라며 부실 복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보도 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마포주민편익시설 측 또한 해당 의혹을 해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라고 해명했다. 마포주민편익시설 측은 “규정에 맞게 했다”면서 “현재 사안에 대해 회의 중이고, 입장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부실 근무 의혹이 제기된 후 병무청은 관련 부서에 ‘출근 조작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했다.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예정대로 무사히 소집해제를 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이선균 협박 유흥업소 실장, 전직 배우 징역형
배우 故 이선균을 협박해 돈을 뜯은 유흥업소 실장과 전직 영화배우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은 19일 선고 공판에서 공갈 등 혐의로 기소된 유흥업소 실장 A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같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영화배우 B씨에게는 징역 4년 2개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A씨가 피해자에게 요구할 금액을 스스로 정했다. A씨 주장대로 B씨가 공갈을 지시하거나 가스라이팅(심리 지배)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유명 배우였던 피해자는 두려움과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었을 것으로 보인다. B씨도 직접 피해자를 협박해 정신적 고통을 가중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피해자는 마약 수사 사실을 언론에 알려진 뒤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또 다른 원인이 섞여 있더라도 피고인들의 공갈 범행이 피해자의 사망 원인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B씨의 협박을 받은 피해자”라며 “B씨는 대체로 잘못을 인정했고, 부양할 미성년 자녀가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10월 이선균에게 2억원을 요구하며 협박해 5천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지난해 9월 이선균에게 전화해 “모르는 해킹범이 우리 관계를 폭로하려 한다. 돈으로 막아야 할 것 같다”면서 3억원을 뜯은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셀럽미디어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