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은향, 임영웅 '뭐요' 패러디했다가 팬덤에 고소 협박당해
입력 2024. 12.20. 19:37:15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유튜버 엄은향이 가수 임영웅 'DM 논란'을 패러디했다가 팬덤으로부터 고소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8일 엄은향은 개인 SNS를 통해 "남들은 크리스마스 준비할 때 난 한 발 더 빠르게 설날을 준비한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전을 부치고 있는 엄은향 모습이 담겼다. 엄은향은 "부침가루와 스댕 뒤집개만 있으면 명절 분위기 뚝딱. 이것이 바로 이 시대의 참된 유비무환 자세라지? 근데 너무 이르지 않냐고요? 남들은 크리스마스 캐럴 부르는데? 뭐요. 내가 가수인가요. 목소리 내게"라며 임영웅 DM 논란을 패러디했다.

이를 본 임영웅 일부 팬들이 불쾌함을 드러내자, 엄은향은 "뭐요 이게 금지어인가요? 목소리도 못 내게. 아님 이거 누가 특허 냈나? 특정 인물만 쓸 수 있도록?! 무서워서 어디 살겠나. 국가도 안 하는 검열을 고소한다고 협박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2024년 사어가 된 말. 뭐요. 뭐야는 허용, 뭐요는 NO! 볼드모트보다 더한 탐지력! 배경음 썼다고 또 협박 NO! 다른 가수 버전이니까 뭐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 7일 개인 SNS에 반려견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다. 이날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린 날이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이 시국에 뭐 하냐. 위헌으로 계엄령 내린 대통령 탄핵안을 두고 온 국민이 모여 있는데 목소리 내주는 건 바라지도 않지만 정말 무신경하다"며 "앞서 계엄령 겪은 나이대 분들이 당신 주 소비층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자 임영웅은 "뭐요", "제가 정치인인가요, 목소리를 왜 내요"라고 응수했다.

해당 DM이 임영웅이 실제 보낸 게 맞는지 진위 여부에 대해선 아직 확인된 바 없다. 하지만 임영웅 소속사 측이 침묵으로 일관하면서 임영웅이 보낸 것으로 기정사실화 되는 분위기다.

한편, 엄은향은 51만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유튜버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엄은향, 임영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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