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물농장' 까망이·둥이의 숨바꼭질→불법 번직장의 진실[Ce:스포]
입력 2024. 12.22. 09:30:00

'TV동물농장'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TV동물농장'이 다양한 동물들의 이야기를 전한다.

22일 SBS 'TV동물농장'에서는 '냥좌의 게임', '불법 번식장 2부-감춰진 진실 그리고 신분 세탁' 편이 방송된다.

매일 같이 살벌한 전쟁이 일어난다는 이곳은 무려 25마리의 고양이들이 함께 사는 다묘 가정이다. 수많은 고양이 덕에 기쁜 일이 너무나 많은 이 댁엔, 2년 넘게 해결하지 못한 난제가 딱 하나 있다. 바로 '까망이'와 '둥이'의 끝나지 않는 숨바꼭질이다. 까망이는 마치 먹잇감을 노리듯, 둥이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며 쫓는다. 둥이는 그런 까망이를 피하기 위해 구석에 숨어 화장실도 못 갈 정도로 숨죽여 살고 있다.

까망이와 둥이의 갈등으로 평온했던 일상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진경 씨와 종원 씨 부부. 특히 아내 진경 씨는 첫 반려묘였던 둥이가 매일 까망이에게 쫓기는 모습을 보면 속이 상한다. 최대한 까망이와 둥이를 분리하기 위해, 깨가 쏟아져야 할 신혼 2년 차 부부는 각방이 아닌, '각층 생활'을 하고 있을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진경 씨 부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까망이의 둥이를 향한 집착은 더 커져만 가는 상황이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 방묘문을 설치해도 엄청난 집념으로 탈출해 버리는 까망이, 탈출에 성공한 녀석이 찾는 것은 오직, 둥이뿐이다. 둥이는 그런 까망이에게 매일 쫓기는 탓에 밥 한번 맘 편히 먹지 못하고, 잠 한번 제대로 자지 못한다. 녀석에게도 스트레스는 쌓여만 가고, 언제 터질지 모르는, 둘의 관계는 마치 시한폭탄과도 같다. 과연 까망이와 둥이의 숨바꼭질은 끝이 날 수 있을 것인지 그 결과가 공개된다.

좁은 뜬장을 빼곡히 메운 수많은 개들의 절규와 숨 막히는 악취와 온갖 오물로 가득한 개들의 지옥. 그곳엔 대체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걸까? 지난주, 그 비극적인 현장에서 시작된 대규모 합동 구조 작전에서 구조된 개들의 수는 무려 600여 마리에 달했다. 관리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현장에서, 견주는 25년간 개들을 사랑으로 키워왔다고 주장했다.

주인의 주장과는 달리, 구조된 개들의 상태는 참혹하기만 했다. 탈장으로 인해 크고 작은 혹을 달고 있는 개들부터 연이어 사산된 새끼들까지 발견되고 심지어 어미 개가 태어난 새끼를 먹어 없애는 충격적인 일까지 벌어졌다. 어미 개의 행동은 대체 뭘 의미하는 걸까? 게다가 구조 현장에선 수의사들조차 잘 사용하지 않는 위험한 약물들까지 발견됐다.

그리고 그곳에서 또 다른 단서가 발견된다. 견주가 감추려 했던 비밀은 한 장의 서류에 숨겨져 있었다. 25년 만에 세상에 드러난 불편한 진실과 개들의 지옥, 그곳의 정체가 방송에서 공개된다.

'TV동물농장'은 매주 일요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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