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재입대할까…'부실 복무 의혹' 송민호, 오늘(23일) 논란 속 소집해제
입력 2024. 12.23. 13:17:01

송민호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그룹 위너 송민호가 부실 복무에 휩싸인 가운데 소집해제된다.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증언까지 등장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마포구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송민호는 23일 대체복무를 마친다. 송민호는 지난해 3월 24일부터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를 진행했다.

하지만 소집해제를 앞두고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의 부실 근무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매체는 송민호가 대체복무 근무지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았다는 제보를 다수 받았고, 이에 송민호가 복무 중인 시설을 여러 차례 방문했지만 단 한 번도 그를 만나지 못했다.

또한 주민시설 책임자 A씨에게 출근부, CCTV 등 근태 현황을 확인할 수 있는 객관적 자료를 요구했으나 개인정보를 이유로 열람이 거부됐다. A씨는 현장에서 송민호의 출근을 체크할 때에도 연차, 병가, 입원 등의 핑계를 대며 둘러댄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송민호의 업무와 관련해서도 "영수증이 올라오면 정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GX룸에서 청소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실 노출을 좀 안 시키려고 (옆방에) 숨겨 놓는다. 왜냐면 사람들이 (송민호 보러) 오니까. 그리고 그 친구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좀 어려움이 있다"면서 부실 복무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근무처인 마포주민편익시설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병가, 휴가는 규정에 맞춰 사용한 것이며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었다"고 주장했다. 마포주민편익시설 측 또한 "규정에 맞게 했다"면서 "현재 사안에 대해 회의 중이고, 입장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추가 증언이 또 등장했다. 23일 오전 디스패치는 송민호와 함께 근무했던 공익 요원들과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마포시설관리공단과 마포주민편익시설에서 일했던 공익요원 B, C씨는 "원래 9시 출근 6시 퇴근이다. 송민호는 한 번도 9시에 나온 적이 없다"며 출근을 거의 안 하거나 10시 넘어 도착해 얼굴만 비추고 가는 식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송민호의 복무와 관련해서는 "출근을 자주 안 했는데, 어쩌다 나오면 에어팟 맥스 끼고 반쯤 누워서 게임만 했다", "점심은 연예인이라서 집에서 먹는다고 하고 안 온다. 그러다 오후 5시 50분쯤 나타났다가 6시쯤 다시 나간다. 그게 퇴근이다", "공단에서 일하면서 송민호처럼 출퇴근하는 사회복무요원을 본 적 없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일 때도 장발을 고수했던 것에 대해 B씨는 "정년 퇴임을 1년 앞둔 실장님이 '머리 좀 자르라'고 좋게 말했다"며 "(송민호는) 들은 척도 안 했다"고 밝혔다. 또한 복무요원 복도 따로 있지만, 송민호는 입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병무청은 송민호 부실복무 관련 보도가 나간 이후 관련 부서에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서울 마포경찰서도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의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소속사는 부실 복무 의혹에 해명했지만, 추가 증언까지 나오면서 송민호를 향한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재입대 해야 한다"는 반응도 잇따르고 있는 상황. 과연 송민호가 이번 의혹을 해소하고 다시 위너로 무대에 오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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