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탄핵 정국에 "시대유감…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나"
입력 2024. 12.24. 23:51:55

서태지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가수 서태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 대해 언급하며 시대유감이라고 전했다.

서태지는 24일 소속사 서태지컴퍼니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벌써 한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며 "7년 만의 탄핵 정국으로 대한민국이 시끌시끌하다. 2025년을 맞이하는 시기에 또 다른 탄핵이라니 시대유감"이라고 말했다.

그가 언급한 '시대유감'은 서태지와아이들 4집 수록곡으로, 사회 비판적인 메시지가 담긴 것으로 유명한 대표곡이다.

서태지는 "우리 팔로(팬 지칭)들도 집회에 많이 참여한 것 같은데, 아직도 작동하는 응원봉이 있던가요?"라며 "이번엔 특히 20대 친구들이 많이 참여했다는데, 그 옛날 함께 투쟁하던 우리들 생각도 나고, 기특하더라"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미래를 이끌어갈 젊은 그들을 변함없이 지지해줄 수 있는 삼촌, 이모가 돼 주자"고 덧붙였다.

또 그는 "30년 전과 지금의 세상은 너무나 많이 달라져 있다. 가끔은 이질적인 세상이 어색하고, 위축될 때도 있겠지만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그리고 인공지능까지 온몸으로 겪고 있는 유일한 세대이니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강인하게 잘 살아가리라 믿는다"며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서태지는 "아직 시국도 어수선하고 갈 길도 멀지만, 오늘만큼은 여러분과 가족들, 그리고 친구들과 함께 따뜻하고 안전한 크리스마스 되기를 바란다"고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태지 SNS]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