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구미 콘서트 취소'에도 스태프 피해 보상 [전문]
입력 2024. 12.25. 10:36:31

이승환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경북 구미시가 안전을 문제 삼아 가수 이승환의 콘서트를 취소한 가운데, 이승환이 이로 인해 피해를 본 스태프와 밴드 멤버들에게 보상한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25일 자신의 SNS에 "‘뮤지션유니온‘의 연대에 고마움을 전한다. 지적하신 대로 제 공연을 위해 헌신하는 스태프들과 밴드 멤버들은 공연 취소의 또 다른 피해자들”이라고 적었다.

이어 "23일 오후, 공연기획사 ‘하늘이엔티‘는 ’드림팩토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약하나마 다음과 같이 피해를 보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들이 없으면 제 공연도 없다. 스태프와 밴드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낸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장호 구미시장은 시민 안전 우려와 정치적 선동 금지 서약서 작성 거부 등을 이유로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이승환 데뷔 35주년 기념 콘서트 대관을 공연 이틀 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 측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며 "일방적이고도 부당한 대관 취소결정으로 발생할 법적, 경제적 책임은 구미시의 세금을 통해서가 아니라, 이 결정에 참여한 이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다음은 이승환 글 전문

‘뮤지션유니온’의 연대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지적하신 대로 제 공연을 위해 헌신하는 스태프들과 밴드 멤버들은 공연 취소의 또 다른 피해자들입니다.

23일 오후, 공연기획사 ‘하늘이엔티‘는 ’드림팩토리‘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약하나마 다음과 같이 피해를 보상키로 하였습니다.

음향팀, 조명팀, 구조물팀, 헤메팀, 영상장비팀, 무대크루, 테크니션, vj팀에게는 견적의 40%, 밴드 멤버들에게는 세션비의 50%를 지급하기로 하였습니다. 경호팀은 받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왔습니다.

그들이 없으면 제 공연도 없습니다. 스태프와 밴드에게 위로와 응원을 보냅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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