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박서진, 병역·갑질 논란에도 타격 無…'연예대상' 신인상→'살림남' 하차 NO
- 입력 2024. 12.27. 15:27:0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박서진이 '2024 KBS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데 이어 '살림하는 남자들2' 출연도 이어갈 전망이다. 군 면제 논란에 KBS, 병무청 등 청원이 쏟아졌으나 타격 없는 모양새다.
박서진
27일 KBS2 '살림하는 남자들2'(이하 '살림남') 측은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박서진은 합법적 사유로 군 면제를 받았다. 프로그램 출연 여부를 결정지을 만큼 도덕·법률적으로 문제점이 드러난 것은 없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박서진이 '군 입대를 앞둔 심경'을 밝힌 언론 인터뷰 등이 재조명되면서 시청자 기만이라는 지적이 이어진 것. 이에 '살림남' 하차 청원, 병무청 민원 등이 제기됐다.
한 시청자는 시청자 청원에 "국방의 의무를 회피하는 공인은 제발 공영방송에 출연시키지 말아달라"는 글을 게시했다. 청원자는 "(박서진이) 올해 안에 입대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고 본인 역시도 '입대 전에 히트곡 하나 만들고 가고 싶다'고 했다. 그런데 오늘에서야 20대 초반에 가정사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병역면제 판정을 받았다는 기사가 나왔다"라며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라오게 만들어준 팬들에게 이런 상식 이외의 행보는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해당 청원은 1000명이 넘는 시청자들의 동의를 끌어냈다. 이에 '살림남' 측은 "비록 논란이 된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밝히지 못했지만 저희 제작진에게 '살림남' 출연 전 군면제 사유에 대해 어렵게 고백했고, 저희 제작진은 1년간 치료 과정을 지켜보기도 했다"라며 "군 복무는 우리나라 국민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지만, 이미 여러 매체를 통해 박서진은 정당한 사유로 군 면제를 받았음이 보도됐다. 우려하는 바와 같이 이로 인한 출연 중단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사실상 지난 21일 박서진이 '2024 KBS 연예대상'에서 리얼리티 부문 신인상을 거머쥐면서 군 면제 논란으로 인한 활동 제약은 없을 것이 예견됐다. 박서진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이니 열심히 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해 '살림남'과 동행이 이어질 것을 암시했다.
한편, 박서진은 이와 별개로 광고주에게 거마비 7000만 원을 요구하는 등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박서진 측은 즉각 갑질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으며, 광고 에이전시 측도 "박서진은 갑질을 한 적이 절대 없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광고주 측은 에이전시 측에서 유명 인플루언서를 기용하려는 광고주를 설득해 박서진을 모델로 기용했으나, 대부분의 계약 내용이 지켜지지 않았다고 추가적인 주장을 제기해 진실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2024 KBS 연예대상'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