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혈사제2' 성준 "라오스어, 외국어 연기 중 최고난도"[비하인드]
입력 2024. 12.28. 08:00:00

성준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성준이 '열혈사제2'에서 라오스어를 구사하며 생긴 비하인드를 전했다.

성준은 최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SBS 금토드라마 '열혈사제2'(극본 박재범, 연출 박보람) 종영을 기념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성준은 '열혈사제2'에서 어렸을 적 라오스에 팔려 갔다가 마약 조직 부두목까지 올라간 빌런 김홍식 역을 맡았다. 한국인이지만, 오랜 시간 라오스에서 자라온 설정이었기 때문에 성준이 조직원과 함께 라오스어로 대화를 하는 장면도 적잖았다.

이에 대해 성준은 "라오스어가 정말 어려웠다. 앞서 다른 작품들에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을 다 해봤는데 라오스어가 제일 어려웠다"며 "성조도 신기했다. 또 대개의 언어들은 의문형에서 끝음이 올라간다면, 라오스어에는 그런 느낌이 없어서 흐름을 파악하는게 어려웠다. 어쨌든 내가 이 언어를 써야 하니까 계속 선생님과 얘기하면서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라오스어를 준비하면서 재미있는 비하인드도 있었다고. 성준은 "처음에 소개받았던 자문 선생님이 라오스어 중에서도 심한 사투리를 쓰시는 분이었다. 그리고 '나는 너를 좋아한다'처럼 대사들도 번역체 느낌으로 적혀있었다"고 얘기했다.

이어 "실제 현장에 라오스어 자문 선생님이 오셔서 보더니 다 틀렸다고 해서 순간 벙쪘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그때부터 정신 차려서 습득하고, 현장에서 쉽게 안 되는건 감독님께서 배려를 해주셔서 나중에 후시녹음으로 보충하기도 했다. 이것저것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돌아봤다.

또한 성준은 "라오스어 선생님은 잘한다고 말해주셨다"고 수줍게 웃으며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열혈사제2'는 지난 27일 총 12부작으로 종영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