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연기대상' 결방, 여객기 사고 여파 "애도의 뜻 나누고자"[공식]
- 입력 2024. 12.30. 10:42:53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2024 MBC 연기대상'이 결방을 결정했다.
MBC 연기대상
30일 MBC 측은 공식입장을 통해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라며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밤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이날 참사로 정부는 금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다음은 MBC 공식입장 전문
어제 발생한 여객기 사고로 인한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번 사고로 큰 슬픔에 잠긴 국민들과 함께 애도의 뜻을 나누고자 오늘 12월 30일(월) 밤 8시 40분에 예정되어 있던 <2024 MBC 연기대상> 생방송은 취소되며, 녹화방송으로 대체됨을 알려드립니다.
이 결정은 희생자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뤄졌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며, 녹화된 방송의 편성 일정과 수상자 발표 방식은 추후 상세히 안내드리겠습니다.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빌며, 다시 한번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