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침착맨, 제주항공 참사 당일 유튜브 공개 '뭇매'…일정 연기(종합)
- 입력 2024. 12.30. 10:44:32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크리에이터 침착맨(이말년)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 신규 콘텐츠를 공개해 온라인에서 도마 위에 올랐다.
침착맨
침착맨은 지난 29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옛날 만화는 이 맛이야'라는 제목의 새로운 영상을 업로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9일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편집한 내용이다. 과거 자신이 봤던 만화들에 대해 실시간으로 팬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침착맨의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침착맨을 향해 "왜 굳이 이날 올렸어야 했나", "이 시국에 애도 없이 그대로 업로드 하는 거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울적한 날 몇 분이라도 웃게 해줘서 고맙다", "몇 분이라도 웃게 해줘서 고맙다"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러한 논란을 의식한 듯 침착맨은 새 콘텐츠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다. 그는 팬 커뮤니티 '침하하'에 금주 라이브 방송일정을 안내하며 "무안 제주항공 참사에 깊은 애도를 보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이어 "12월 31일 예정되어 있었던 침투부 어워즈는 쉬어간다"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제주항공 7C2216편(방콕-무안)이 무안공항에서 착륙 도중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항공기에는 승객 175명·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해 있었으며, 이 중 2명이 구조돼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졌다. 태국인 2명을 포함해 179명은 전원 사망했다.
정부는 참사 장소인 무안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오는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을 갖기로 했다.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침착맨 유튜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