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제주공항 희생자에 광주총국 기자 포함…깊은 애도"[전문]
입력 2024. 12.30. 15:36:04

KBS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운데 KBS 기자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KBS는 30일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가운데 KBS광주방송총국 기자 1명과 퇴직자가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영진은 이날 임원회의에 앞서 참사 희생자에 대한 묵념을 진행했다.

KBS는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가기관 방송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은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이하 KBS 측 공식입장 전문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항공기 사고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희생자분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희생자 가운데 광주총국의 기자와 퇴직 사우 등 사랑하는 KBS 가족들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KBS 경영진도 오늘(30일) 임원회의를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KBS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참사 유가족들에게 부족함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기간방송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합니다.

- KBS 임직원 일동 -

[셀럽미디어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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