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럽이슈]제주항공 참사에 유튜브도 멈췄다…BTS 진→빠니보틀, 애도 동참(종합)
- 입력 2024. 12.30. 15:47:14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방송계·가요계에 추모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유튜브 채널들도 콘텐츠 업로드 연기를 통해 애도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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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은 지난 29일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오늘 아침에 일어나 뉴스로 무안국제공항에서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 평소 비행기를 많이 이용하는 저라 더더욱 처참한 심정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내일 올리기로 예정돼 있던 필리핀 영상 마지막 영상의 업로드 시기를 연기함을 공지드린다"라고 알렸다.
침착맨 역시 새로운 콘텐츠 업로드 일정을 연기했다. 앞서 침착맨은 사고 당일 '옛날 만화는 이 맛이야'라는 제목의 라이브 방송 편집본을 업로드해 뭇매를 맞은바. 해당 영상을 삭제하진 않았지만 오는 31일 진행 예정이었던 자체 시상식 '침투부 어워즈'를 취소했다.
연예인들이 운영하는 다수의 유튜브 채널도 애도의 뜻을 담아 한 주 쉬어가기로 결정했다. 신동엽 '짠한 형', 이영자 '이영자TV', 김나영 '노필터TV' 등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애도 행렬에 동참했다.
장성규와 엔믹스 해원이 진행하는 웹 예능 '워크맨' '워크돌'도 금주 업로드를 쉬어갈 예정이다. '워크맨' 측은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잠시나마 깊은 애도로 함께하고자 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공지했다.
아이돌 자체 콘텐츠도 멈췄다. 매주 화요일 오후 공개되는 방탄소년단 진의 자체 콘텐츠 '달려라 석진' 측은 "항공기 참사의 희생자분들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표한다"며 "금주 업로드 예정이었던 '달려라 석진' EP.16을 포함해 일부 콘텐츠 공개 일정이 연기됐음을 안내드린다"고 전했다.
신년맞이 라이브 방송 등을 계획 중이었던 피프티피프티는 "제주항공 2216편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를 전한다"며 "정부에서 지정한 국가애도기간에 따라 준비했던 콘텐츠의 연기를 결정하게 됐다"라고 알렸다.
한편, 지난 29일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으로 입국하던 제주항공 7C 2216편이 활주로에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나,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부는 해당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방송사는 각종 예능 프로그램, 연말 시상식 등을 전면 취소하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