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20주년 콘서트 연기…"제주항공 참사 유가족에 깊은 위로"
입력 2024. 12.30. 15:52:31

알리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가수 알리가 20주년 콘서트를 잠정 연기한다.

알리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내일(31일) 있을 광주 예술의 전당 소극장 데뷔 20주년 '용진' 콘서트는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알리는 "부상자들의 빠른 회복 또한 기원하며 고통받는 모든 분과 마음을 함께하려고 한다"라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드리게 돼 죄송하고 안타까운 마음이다. 널리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관객 여러분들께서도 예정된 우리의 공연 시간에 잠시 깊은 애도와 묵념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데뷔 20주년 공연 일정은 향후 다시 검토하여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9일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으로 입국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16 편이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중 179명이 사망, 2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지정,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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