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로 사망한 목포MBC PD…"듬직했던 동료, 가슴 깊이 애도"
입력 2024. 12.30. 18:42:11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언론노조 MBC본부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사망한 목포 MBC PD를 추모했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30일 공식 성명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참으로 따뜻한 사람이었다. 이주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봤다. 조금 더 나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는 희망을 놓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이어 "따뜻한 사람이었고, 듬직한 동료이자 열정적인 동지였던 그를 잊지 않겠다. 가슴 깊이 애도를 표하며, 고 안 조합원의 명복을 빈다"라고 덧붙였다.

고인은 KBS광주방송총국 기자인 아내와 방콕 여행을 떠났다 돌아오는 길에 이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도 "희생자 가운데 광주총국의 기자와 퇴직 사우 등 사랑하는 KBS 가족들이 포함되었다는 사실에 비통함을 감출 수 없다"며 "KBS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고 참사 유가족들에게 부족함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국가기간방송이자 재난방송 주관방송사로서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희생당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라고 애도를 표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3분께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는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C2216편이 비상 착륙 중 공항 외벽 담장을 들이받으면서 항공기가 폭발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사고기에는 승객 175명과 객실승무원 4명, 조종사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이 중 179명이 사망했고, 2명이 구조됐다.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선포했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전국언론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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