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현, 제주항공 참사로 떠난 지인 추모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해"
- 입력 2024. 12.30. 22:16:25
-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야구선수 출신 방송인 김병현이 제주항공 참사로 세상을 떠난 지인을 애도했다.
김병현
김병현은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누군가의 엄마 아빠, 누군가의 아들딸, 누군가의 형 동생 누나 오빠. 마음이 많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적었다.
이어 "미국에 있으면서 태국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K 팀장님, 제수씨 그리고 3살 조카의 사진을 보며 '좋아요'를 계속 누르고 있었다"며 "K와 제수씨가 '오랜만에 외국에 나와서 좋다'라고 하는 문구와 사진 그리고 애처가인 K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기도 했다"면서 고인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김병현이 언급한 K씨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 관계자로 알려졌다. K씨는 아내, 아들과 함께 태국 여행을다녀오다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전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 외벽과 충돌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181명 중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해당 참사와 관련해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하고 무안 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할 예정이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병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