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모,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추모글 논란에 사과 "제 부족함 있었다"
입력 2025. 01.01. 08:03:24

안현모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방송인 안현모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게재한 추모글이 논란이 되자 결국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

안현모는 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애통한 마음을 전하려 함에 저의 부족함이 있었다"며 "비통한 마음을 누를 길이 없다. 이번 일로 큰 고통을 받으셨을 유가족 분들께 진심어린 애도의 뜻을 전한다.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안현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금요일에도 토요일에도 그리고 오늘도 며칠째 비행기에 오르지만 날고 내리는 모든 것이 운이었음을, 모든 것이 감사한 일이었음을, 생각할수록 들숨도 날숨도 비통할 수 있음을"이라는 글을 업로드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추모하기 위한 글이었지만, '운'이라는 단어가 여객기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것에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이에 안현모는 SNS 댓글 기능을 제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정부는 이날 참사와 관련해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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