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안유성 셰프,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위해 전복죽 대접
입력 2025. 01.01. 18:58:25

안유성 셰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안유성 셰프가 '흑백요리사' 셰프 동료들과 함께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을 위해 음식 봉사에 나섰다.

안유성 셰프는 1일 무안국제공항에 자리를 지키고 있는 유가족들에게 전복죽 1000인분을 전달했다.

안 셰프는 "광주지역에 거주하는 요리사로서 유가족분들의 기력을 조금이라도 찾아드리기 위해 영양가 있는 전복죽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당초 안 셰프는 신정인 만큼 떡국 요리를 기획했으나, 음식을 씹어 삼키기 어려울 수 있는 유가족 상황을 고려해 전복죽으로 메뉴를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안유성 셰프 뿐만 아니라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한식대가 이영숙 셰프, 이북요리 최지형 셰프, 원투쓰리 배경준 셰프, 반찬셰프 송하슬람 셰프 등도 봉사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안 셰프는 지난달 30일에도 김밥 200줄을 준비해 무안국제공항을 찾은 바 있다.

한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며,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이에 정부는 지난 2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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