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오늘N' PD 태도 논란에 시청자 게시판 항의 폭주
입력 2025. 01.02. 10:50:28

오늘N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오늘N' PD가 무례한 언행으로 태도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시청자 게시판에는 사과를 요구하는 항의글이 빗발치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오늘N'의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서는 경북 포항시의 산골에 집을 세 채나 지은 한 할아버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경주에서 부동산 사업을 하다가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할아버지는 직접 지은 세 채의 집을 보여주면서 황토방, 음악실을 비롯해 재배한 느타리버섯을 소개했다.

이에 PD는 "돈이 좀 있으신가 보다. 돈이 많으시냐"고 말하는가 하면, "방에서 안 잔다. 황토방에서 불 때서 자는 게 훨씬 낫다. 따뜻하고 건강에 좋고.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나"는 할아버지 말에 "저는 잘 안 간다.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라서"라고 이야기했다.

할아버지가 "서울에서 구경 못 하지 않나. 서울 갈 때 싸주겠다"며 직접 키운 느타리버섯을 챙겨주겠다고 하자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뭐가 다른가"라고 퉁명스러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취미로 드럼을 치기 시작했다는 할아버지 말엔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할아버지가 "서울에서 오셨으니까 닭 한 마리 잡아드리려고 한다. 이 맛을 보면 계속 드시고 싶을 텐데"라며 닭 숯불구이를 준비하자 "저는 닭은 치킨만 좋아해서. 튀긴 것만 좋아해서"라고 했다.


이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좋지 아니한가' 남자 PD 교체해달라", "방송 보는 내내 불쾌했다", "무례하고 너무 예의없다", "제작진 사과문 요구한다", "정말 실망이다", "농담이라고 하기엔 너무 무례했다" 등 항의 글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어떻게 저런 태도를 그대로 방송에 내보냈냐"며 제작진의 편집 문제를 지적하기도 했다.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제작진 측이 이와 관련해 어떤 후속조치를 취할 지 관심이 쏠린다.

[셀럽미디어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오늘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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