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N' PD 태도 논란…다시보기 중단→방심위 민원 접수
입력 2025. 01.02. 12:24:04

'오늘N'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MBC '오늘N' PD의 무례한 언행으로 시청자들의 비난이 폭주하는 가운데, 다시보기 서비스가 중단됐다.

2일 MBC 교양다큐 '오늘N' VOD 다시보기 목록에는 지난 1일 방송분인 2407회가 제외됐다. 짧은 클립 영상만 일부 남아있는 상태다.

지난 1일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오늘N'의 '좋지 아니한가' 코너에서는 경북 포항시의 산골에 집을 세 채나 지은 한 할아버지의 일상이 공개됐다.

해당 방송에서 PD는 할아버지에게 "돈이 좀 있으신가 보다. 돈이 많으시냐"고 말하고, "방에서 안 잔다. 황토방에서 불 때서 자는 게 훨씬 낫다. 따뜻하고 건강에 좋고. 황토 찜질하러 많이 가지 않나"는 할아버지 말에 "저는 잘 안 간다. 저는 아직 황토방이 좋을 나이는 아니라서"라고 답했다.

또한 할아버지가 "서울에서 구경 못 하지 않나. 서울 갈 때 싸주겠다"며 직접 키운 느타리버섯을 챙겨주겠다고 하자 "서울 마트에 다 있다. 뭐가 다른가"라고 퉁명스럽게 반응하기도 했다.

취미로 드럼을 치기 시작했다는 할아버지 말엔 "밭일하시면 되잖아요"라고 말하고, 할아버지가 "서울에서 오셨으니까 닭 한 마리 잡아드리려고 한다. 이 맛을 보면 계속 드시고 싶을 텐데"라며 닭 숯불구이를 준비하자 "저는 닭은 치킨만 좋아해서. 튀긴 것만 좋아해서"라고 말했다.

방송이 나간뒤, 시청자들은 '오늘N' PD의 태도가 너무 무례하고 예의없다며 지적했다. 또한 일부 시청자들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오늘N'은 '생방송 오늘 아침'과 자매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정보, 생활의 지혜, 의식주, 대중문화, 사회 이슈의 현장을 생동감 있게 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오늘N'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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