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애경家 3세' 채문선, 유튜브 돌연 폐쇄…제주항공 참사 의식했나
입력 2025. 01.02. 14:50:45

채문선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제주항공 모기업 애경그룹의 오너가 3세 채문선 탈리다쿰(Talitha Koum) 대표가 유튜브 채널을 폐쇄했다.

2일 기준 채문선 대표가 운영하던 유튜브 채널 'Talithat Koum 탈리다쿰' 채널이 사라졌다. 기존 링크로 접속할 경우 "이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뜬다.

채문선 대표는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손녀이자, 채형석 애경그룹 총괄부회장의 장녀다. 지난해 9월 13일 자신이 운영 중인 비건 화장품 브랜드 유튜브 채널 'Talitha Koum 탈리다쿰' 내 '채문선의 달리다 꿈' 코너를 열고 유튜버 활동에 나섰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채문선 대표는 해당 채널에 영상을 업로드하고 팝업스토어 진행 소식을 전했던바. 그러나 지난 31일부터 공식 채널의 행방이 묘연하다.

갑작스레 채널이 폐쇄되자 일각에서는 최근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파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지난달 29일 오전 9시 3분쯤 태국 방콕에서 출발해 무안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가 활주로에서 착륙하던 중 랜딩기어 이상으로 동체 착륙하며 공항 외벽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부상자 2명이 구출됐으나, 나머지 179명 전원 사망으로 최종 확인됐다.

사고 이후 제주항공 모기업 애경그룹에 책임을 묻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참사 이후 애경그룹 관련 주가는 급락 중이다.

여기에 애경그룹이 과거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습기 살균제 파동'과 연루돼 있다는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불매 운동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고 있다.

애경그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에 오너가 3세인 채문선이 유튜브 활동을 이어가는 것에 대한 반감이 더해질 수 있는 만큼 채널을 폐쇄하고 사태를 지켜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부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4일까지 7일간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했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유튜브 채널 'Talithat Koum 탈리다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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