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 오늘(2일)부터 콘서트 2주차 돌입…애도 기간 개최 비판 속 강행
- 입력 2025. 01.02. 15:37:16
-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가수 임영웅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국가애도기간에도 예정된 공연을 그대로 강행한다.
임영웅
임영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 오늘(2일)부터 오는 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단독 콘서트 '임영웅 리사이틀(RE:CITAL)'을 총 6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임영웅 소속사 물고기 뮤직 측은 31일 팬카페를 통해 3일부터 5일까지 예정돼 있는 남은 콘서트와 관련해 공지를 올렸다. 소속사 측은 "예정된 임영웅 콘서트는 오랜 시간 기다려주신 팬분들, 그리고 공연 준비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와 관계자분들과의 소중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고심 끝에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공연 관람을 원치 않는 티켓 구매자들에게는 취소 수수료 없이 전액을 환불하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다.
물론 공연 관람을 원치않는 관객들은 자발적으로 취소할 수 있다는 대안을 내놓기는 했으나, 일부 누리꾼들은 국가애도기간 중 공연 강행에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앞서 임영웅과는 다르게 가수 이승철, 조용필, 김장훈, 알리, 테이 등이 애도에 동참하며 최근 예정된 공연들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또한 신보 발매와 관련해 세븐틴 부석순, 아이브, 온유 등도 컴백 프로모션 일정을 연기하는 방법을 택했다.
특히 최근 임영웅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 속에서 정치 의견을 내달라는 누리꾼의 DM에 "뭐요"라고 답해 비난을 받았다. 당시는 비난 여론이 쏟아져도 약 20일 간 묵묵부답으로 대응했던 바, 더욱 그의 이번 콘서트 강행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이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