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드라마 촬영팀, 문화재 훼손으로 경찰 고발
- 입력 2025. 01.03. 09:20:17
-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KBS 새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이하 '남주의 첫날밤')가 문화재 훼손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
남주의 첫날밤
3일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KBS 드라마 촬영팀에 대해 문화재 유산법 위반으로 고발장을 접수했다.
고발인은 "KBS가 문화재 보호에 대한 경각심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을 방증한다. KBS가 드라마를 제작하면서 문화재 훼손을 반복해 왔다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고질적인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민서홍 건축가가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해 12월 30일 병산서원을 들렀다가 문화재 훼손 장면을 목격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논란이 일자 KBS 측은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현재 정확한 사태 파악과 복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무엇인지 논의 중에 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셀럽미디어 임예빈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각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