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럽이슈] '김딱딱' 김정현, 서현 앞 '연기대상'서 6년 만 공개 사과→비난 폭주
입력 2025. 01.03. 11:49:01

김정현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배우 김정현이 '20214 KBS 연기대상' 녹화 중 공개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김딱딱' 논란 이후 6년 만에 서현이 MC로 등장한 현장에서 사과를 전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2024 KBS 연기대상'이 열렸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여파로 생중계 대신 녹화만 진행됐다.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상식을 관람한 이들의 후기가 공유됐다. 이날 김정현은 무대에 올라 "반성할 일을 많이 했다. 두고두고 마음이 무거웠다. 꼭 사과하고 싶었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김정현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 측은 "정확한 대상을 지칭한 건 아니지만 과거 미성숙한 행동에 대한 반성은 맞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네티즌들은 "마지막에 서현 쪽을 향해서 고개를 숙였다"면서 '2024 KBS 연기대상' 진행을 맡은 서현을 향한 사과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앞서 김정현과 서현은 지난 2018년 MBC 드라마 '시간'을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당시 김정현은 제작발표회에서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고 시종일관 굳은 표정으로 임하는 등 비협조적인 태도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은 캐릭터에 몰입해 섭식장애와 수면장애를 앓고 있다고 했고, 심지어 김정현은 건강상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하기도 했다.

하지만 약 3년 뒤 '시간' 촬영 당시 서예지와의 교제 중이었다는 사실과 두 사람이 나눈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또 다시 논란이 일었다. 서예지는 김정현을 '김딱딱'이라고 부르며 촬영 중 상대 배우와의 스킨십, 로맨스 등을 빼라고 지시했다. 또한 상대 배우인 서현을 비롯한 여성 스태프들과 인사도 나누지 말고 '딱딱하게 대하라'고 시킨 내용이 모두 폭로됐다.

이후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을 통해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자숙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2023년 MBC 드라마 '꼭두의 계절'로 복귀해 활동을 시작했고, 지난해 KBS2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에 출연했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아직 편성 논의 중으로 전파를 타진 못했다. 하지만 현장에서 일방적인 사과를 전해 서현이 불편할 상황을 만들었다는 것을 지적하며 사과 멘트가 편집되어야 한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다. 태도로 논란이 됐던 김정현이 또 무례한 공개 사과로 뭇매를 맞고 있는 바, 과연 그가 대중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셀럽미디어 정원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셀럽미디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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